▶ 문화원, 설치미술가 최제헌 초대전$12일 개막
워싱턴 한국문화원(원장 최병구)이 설치미술가 최제헌 초대전을 주최한다.
‘보이에(BOJE) 워싱턴’을 주제로 오는 12일(금) 개막될 전시회에서는 주로 도시 거리에서 볼 수 있는 산업, 건축용 재료들을 사용, 투명한 외피의 조형물 내부에 조명을 설치하여 주변을 밝히는 오브제들을 사용한 작품들이 부표처럼 전시장 안으로 띄워진다.
전시 제목 ‘보이에’는 부표(浮慓)라는 뜻의 독일어로, 오브제 ‘보이에’들이 주변과 조형적 관계를 형성해가며 2, 3차원을 넘나들면서 마치 하나의 큰 회화 ‘떠있는 정원(Floating Garden)’ 설치작품이 완성된다.
최 씨는 “이번 전시를 통해 내가 살고 있는 강릉의 부표에 담았던 여름바닷물이 워싱턴으로 옮겨가며 겨울눈을 더하고 대도시의 조명 빛을 얹어서, ‘보이에 워싱턴 DC’가 새로운 길을 안내하는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 씨는 동덕여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독일 뮌스터 쿤스트아카데미에서 수학했다. 유럽의 다수 기획전에 참가했으며 독일 라우엔부르크와 뮌스터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2009년부터는 한국에서 작업 활동을 이어가며 대안적 공간인 봉봉방앗간 아트 디렉터로 활동 중이다.
내달 9일(금)까지 계속될 작품전 개막 행사는 12일(금) 오후 6시30분 한국문화원에서 열리며, 작가의 작품 세계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이 있을 예정이다.
문의 jiyoungy@koreaembassy.org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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