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서 첫 주하원의원 2명 배출
전국적으로 한인 정치력‘쑥쑥’
2014년은 워싱턴 지역을 비롯한 미주 한인사회의 정치력 신장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해로 기록되게 됐다.
지난 11월4일 실시된 중간선거에서 전국적으로 선출직 공직자 17명 이상을 배출했을 뿐 아니라 메릴랜드 주에서 최초로 주 하원의원(데이빗 문, 마크 장)이 두 명씩이나 당선돼 주의회에 입성했기 때문이다.
한인들은 연초부터 유권자 등록 등 선거참여 운동을 벌이며 ‘정치력 신장’이란 열매를 갈망했다.
특히 워싱턴 한인사회는 메릴랜드에서 첫 주하원의원 배출이라는 값진 열매를 맺었다. 30대이자 2세들인 데이빗 문(23선거구)과 마크 장 후보(32선거구)의 메릴랜드 의회 진출에는 한인들의 노력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장 당선자는 장두석 전 MD한인회장을 중심으로 한 후원회가 조직돼 선거캠페인에 앞장섰고, 문 당선자에게도 한인후원회(회장 서재홍 수도권MD한인회장)가 조직돼 한인들의 역량과 성원이 집중됐다.
이에 더해 민주당 텃밭인 메릴랜드 주에서 예상과 달리 막판 역전극을 벌인 공화당 래리 호건 후보의 주지사 당선에도 한인들이 일조했다. 공화당 지지 한인들은 물론 민주당을 지원해온 한인들도 상당수 ‘한인 주지사 부인’ 탄생을 위해 당적과 상관없이 호건 후보를 지지했다는 후문이다. 래리 호건 당선자와 그의 부인 유미 호건 씨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한인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당선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캘리포니아주에서 한인 여성 정치인으로서는 최초로 영 김 의원에 주의회에 입성하고, 지역 정부에서 막강한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수퍼바이저 위원회에 오렌지카운티에서 미셸 박 스틸 수퍼바이저가 진출했다.
또한 뉴저지와 뉴욕 조지사, 워싱턴, 하와이 미시간 주에서도 다수의 한인들이 시의원, 주하원의원, 검사장, 교육위원으로 당선됐다.
2014년은 워싱턴 지역을 비롯한 미주 한인사회의 정치력 신장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해로 기록되게 됐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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