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가, 시인, 수필가인 백순 박사(전 연방노동부선임경제학자)가 영국과 미국의 계관시인들의 시 세계를 조명한 두 권의 시 평론집을 최근 펴냈다.
‘미국 계관시인론’과 ‘영국 계관시인론’은 지난 2년 6개월동안 한국에서 발행되는 월간 문학지 ‘조선문학’에 연재한 것을 묶어낸 것.
미국 계관시인론에는 로버트 워렌, 리타 도브, 나타샤 트레드웨이 등 총 19명, 영국 편에는 윌리엄 워즈워스, 알프레드 오스틴, 존 메이스필드, 에드워드 휴즈 등 11명의 계관시인이 다뤄졌다.
백순 박사는 “영국과 미국 대표시인들의 시 사상과 시 철학을 한국과 미주한인 문학계에 알리는 차원에서 두 평론집을 출간하게 됐다”며 “당대의 종교와 철학, 사상을 이미지와 은유로 표출한 시를 통해 인간의 참모습과 진리의 흐름을 터득하게 된다”고 말했다.
미국 계관시인은 1986년 이후 의회 도서관이 ‘미국고문시인’에서 ‘미국계관시인’으로 명의 변경한 이후 2014년까지 총 19명을 배출했다.
영국 계관시인은 15세기 이후 영국왕실이 선정해 온 것으로 평생직이었다가 25대부터 10년 임기 직으로 바뀌어 현재 26대에 이르고 있다. 이번 저서에는 19세기 이후 계관시인 11명의 시 사상을 조명했다.
백 박사는 서울대 법대와 고려대 경제 대학원을 거쳐 오하이오대와 웨스트 버지니아대에서 경제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조선문학, 자유문학, 화백문학 등을 통해 등단했으며 ‘그래도 주님 사랑 넘치면’ 등의 시집과 평론집 ‘형이상학 시인론’ 등을 펴냈다.
출판기념회는 내년 초에 열릴 계획이다.
문의 (703)810-1093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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