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미년 새해아침,
역사 홀로 외롭던 도라산역
이윽고 평양으로 달리는 힘찬 기적소리
꿈인 듯 생시인 듯 환청으로 들리는가
광복 70년, 분단 70년
동포여, 조국의 평화통일을 꿈꾸소서
오, 한 맺힌 우리민족의 꿈은 이루어지리니
청춘에 이산가족 되어 백발이 다 되도록
어찌하여 그리운 가족들을 만날 수 없단 말인가
차라리 구름이 되어 북녘 땅을 넘나들까
바람이 되어 백두산 천지를 휘돌아볼까
지도자들이여! 오로지 통일만을 꿈꾸소서
그리하여 남북화해, 평화의 상징인 금강산관광 재개
이산가족 상봉의 활성화로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해야 하리
오, 통일은 기필코 우리 세대가 이루어야 할 사명일지니
목숨 바쳐 나라를 지킨 애국 용사들의 호국정신을 이어받아
우리도 우리의 후세들을 위해 조국통일에 앞장서야 하리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으리니, 남북간 도로와
철로와 수로를 이어 국토의 허리를 회복해야 하리
올림픽 경기에는 통일한국 선수들이 함께 출전하여
승리를 외치며 서로 얼싸안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그 날이 오리라, 정녕 오고야 말리라
청년들은 찻집을 열어 탈북 청소년들을 도왔고
어른들은 기금모금에 앞장서서 탈북 인권단체를 도왔네
비바람 몰아치던 지난 가을 어느 날
센테니얼 공원 통일 사생대회를 잊을 수 없으리
한 손에는 우산을, 한 손으론 자녀들의 손을 잡고
행사장에 참여한 어버이의 자식 사랑 나라 사랑 눈물겨웠나니
이민 2세들은 조국 통일을 염원하는 글과 그림을 그렸네
화폭에 삼팔선을 꿰매어 통일 지도를 그리고
백두에서 한라까지 무궁화를 꽃피우고
대한민국 지도 방방곡곡에 태극기를 펄럭이며
마침내 오고야 말 통일의 기쁨을 그렸나니
할아버지 할머니가 들려주신 전쟁의 상처 그 회한을
글짓기로 평화통일을 염원했던 자랑스런 청소년들
우리의 아이들이 이러할진대
오오, 동포여 우리모두 가슴 벅찬 통일을 꿈꾸소서!
을미년 새해 아침, 통일이 오는 소리 가슴으로 들으소서!
약력:전북 정읍 출생,시인/수필가
국토안보부 근무
평통-워싱턴 부회장
전 워싱턴문인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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