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 첫 발을 디딘 후부터 포기를 모르는 해병 정신으로 무장하고 거친 이민생활의 풍랑을 헤쳐 왔다"는 미동부지역 해병대전우회의 이해남(사진) 제19대 신임회장.
2005년 전우회에 가입한 뒤 10여년간 사무총장과 부회장 등을 거치며 전우회의 굳은 일을 도맡아 왔던 이 신임회장은 19일 플러싱의 금강산 식당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입회원 만장일치로 차기 회장에 추대되면서 앞으로 2년간 동부지역 해병대전우회 수장을 맡게 됐다.
해병대 보병 626기 출신으로 제대 후 뉴욕으로 건너와 유학생활을 시작한 이 신임회장은 졸업 후 회계사로 일해 오다가 장애인선교단체 ‘뉴욕밀알선교회’의 부이사장직 등을 수행하며 한인사회 곳곳에서 봉사생활을 쉬지 않고 이어왔다.
이 신임회장은 "해병대전우회는 끈끈한 전우애로 뭉쳐진 일종의 가족 공동체와 같다"며 "뉴욕에 갓 정착한 전우 회원들의 이민 길라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고 말했다.
"이번에 제19대 집행부가 출범한 만큼 미동부지역 해병전우회는 짧지 않은 36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는 이 신임회장은 "전 세계 곳곳에 뻗어있는 해병대전우회는 각 지역의 굳은 일에 솔선수범으로 나서는 모범적인 봉사단체다. 한인 노인 및 불우이웃을 위해서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다양한 도움의 손길을 뻗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신임회장은 "오랜 시간 이어지는 경기침체 탓에 많은 한인동포들의 한숨소리가 점점 깊어지고 있다"며 "한인사회 전체가 ‘안 되면 될 때까지’라는 불굴의 정신으로 희망을 향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미동부 해병대전우회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우회는 해병대 창설기념(4월15일) 직후인 4월18일 플러싱의 대동연회장에서 회장 이·취임식 행사를 열 예정이다. <천지훈 기자>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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