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럿거스 주립대학에 재학 중인 한인 남학생이 환각물질을 함께 흡입한 다른 남학생으로부터 칼에 찔리는 부상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뉴브런스윅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월8일 오전 1시20분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럿거스 주립대 인근 시카드 스트릿의 한 주택 바깥에서 목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한인 남학생 김(23) 군을 발견했다. 경찰은 김 군을 발견할 당시 역시 럿거스 주립대에 재학 중인 중국계 추정 남학생 후앙(22) 모씨를 같은 주택 2층에서 발가벗은 채로 서성이는 모습을 발견하고 현장에서 체포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이날 김 군은 같은 학교 친구인 후앙 군과 함께 집안에서 향정신성 약물인 ‘LSD‘를 다량 흡입했다. LSD 흡입직후 후앙 군은 갑작스런 이상 행동을 보이며 입고 있던 옷을 모두 탈의하고 집안의 기물을 마구 부수기 시작했다.
목격자가 경찰에 신고한 후 다시 현장으로 돌아와보니 김 군이 집 밖에서 목에 칼이 찔린 채 쓰러져 있었다.
김 군은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인근 로버트 우드 존슨 의대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행히 목숨은 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후앙 군의 방에서 성관계시 복용하는 환각제 ‘제낙스’ 500여개와 마리화나 15파운드, 다량의 코카인과 환각물질 등을 현금다발과 함께 발견해 압수했다. 후앙은 살인미수죄, 불법마약 소지, 유통죄, 불법무기 소유죄 등의 죄목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천지훈 기자>
A1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