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명이 넘는 사상자를 낸 맨하탄 이스트빌리지 가스 폭발사건의 원인이 불법적으로 가스관을 끌어 사용했기 때문이라는 배관공의 증언이 나왔다. <본보 3월27일자 A1면>
뉴욕포스트는 6일자 기사를 통해 폭발이 발생한 121번지 2애비뉴 건물에서 배관 작업을 했던 신원 미상의 한 배관공이 불법으로 가스관을 연결했다는 사실을 자백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 인부는 당시의 배관작업이 건물주 마리아 라이넨코의 아들 마이클 라이넨코의 지시로 이뤄졌다면서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검찰은 자백을 통해 사건 해결의 핵심내용을 증언한 이 인부를 기소자 명단에서 제외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정확히 어떤 곳의 가스관을 끌어 썼는지, 또 어떤 시점에서 가스가 누출되는 실수가 발생했는지 등 자세한 내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까진 라이넨코 모자가 가스 공급이 원천적으로 불법인 2~5층 아파트에 가스를 공급하기 위해 바로 옆 자신들 소유의 119번지 건물에 가스를 끌어왔을 정황에 무게가 실린 상황이다.
사고가 발생한 지난달 26일 정상적인 가스 연결을 위해 콘 에디슨이 점검을 왔을 때만 잠시 가스관을 치워놨다가, 이후 이들이 돌아가자 다시 연결을 했지만 이 때 문제가 생겼을 것이라는 것이다.<함지하 기자>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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