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불 서양화가 방혜자 화백이 8일 개막될 워싱턴 한국문화원(원장 최병구) 초대전 참석차 워싱턴에 왔다.
남편 알렉스 기유모스 교수(전 파리대 사화과학대학원 한국학 연구소장)와 함께 한 방 화백은 한국 추상화 제1세대로 꼽히는 원로 화가. 방 화백은 내면의 세계를 빛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로 정평이 나있다.
70대의 방 화백은 “8세 무렵 내가 나고 자란 서울 능동 아차산 부근 호수에 비친 밝은 빛을 본 이후 빛에 매료됐다. 이후 마음의 빛, 내면의 빛을 찾는 작업에 천착해왔다”며 “결국 예술도, 삶도 ‘마음의 소리’를 듣는 깨우침에 다다르기 위한 여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 화백은 “그림은 손으로 그리는 게 아니라 마음으로 그리는 것”임을 강조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빛의 춤’을 주제로 한지와 부직포, 흙과 광물성 천연 안료 및 식물성 염료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빛과 생명, 우주를 노래한 60여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여고와 서울대 미대 졸업 후 1961년 프랑스로 건너가 한국과 프랑스에 기반을 두고 활동중인 방 화백은 프랑스, 한국, 독일, 미국, 일본 등 세계 각지에서 80회 개인전 및 다수의 단체전에 참가했다.
전시 개막 행사는 8일(금) 오후 6시30분에 있으며, 프랑스 미술평론가 발레르 베르트랑의 방 화백 작품 세계 소개도 있다.
문의 (202)587-6163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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