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정대위, 21일 카운티청사서 문화공연...디너 리셉션도
워싱턴 지역에서 지난해 조성된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 평화가든’ (사진) 건립 1주년 기념식이 오는 21일(목) 페어팩스 카운티 청사에서 열린다.
워싱턴지역 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회장 이정실, 이하 정대위)는 이날 오후 3시 카운티 청사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갖고 2차 대전 중 일본군에 의해 성노예로 강제 징용된 여성과 소녀들의 인권유린의 참상을 상기하고 이를 후세들에 일깨울 계획이다.
이어 4시부터는 청사 뒤에 위치한 평화가든(Comfort Women Memorial Peace Garden)에서 기념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기념식에서는 섀론 불로바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 의장과 메릴랜드 수잔 리 주상원의원 등이 축사를 하며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7월 막이 오르는 위안부 뮤지컬의 두 배우가 참석해 노래를 부를 예정이다. 또 위안부 할머니들의 증언을 책으로 엮은 ‘들리나요’를 영역한 ‘Can You Hear Us?’ 책자를 무료로 배포한다.
디너 리셉션에서는 평화선교무용단 박정숙 원장과 단원들의 한국 전통무용과 북 행진, 장재옥 세계한식요리연구원 원장이 준비한 디너가 있다.
페어팩스 카운티 청사에 조성된 평화 가든에 세워진 기림비는 미국 내 7호이자, 지방정부 청사 안에 건립된 첫 기림비다. 워싱턴 정대위를 주축으로 한 워싱턴 지역의 단체들이 기림비 건립위원회를 구성해 1년여 만에 결실을 본 것이다.
이정실 정대위 회장은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 평화가든’은 2차대전은 물론 현재에도 전 세계에서 행해지는 모든 인신매매의 피해자들을 기억하고, 앞으로는 반인륜적인 범죄가 소멸되기를 바라는 마음과 또한 후세들에게 교육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것”이라며 “이번 행사는 모든 동포들에게 열려 있으니 많은 참석을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장소 2000 Government Center Parkway, Fairfax, VA 22035
문의: wccwcontact@gmail.com 총무 정선진 (703)994-6162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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