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법정 전염병인 홍역에 걸린 환자가 수일간 여러 곳을 돌아다닌 것으로 나타나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페어팩스 및 워싱턴DC 보건당국에 따르면 최근 해외 여행을 다녀온 뒤 홍역 확진을 받은 한 성인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환자의 성별과 나이 등 인적 사항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홍역 환자는 지금은 이노바 페어팩스 병원에서 치료받고 퇴원했으나, 병원에 입원하기 전인 지난 10~16일 워싱턴과 페어팩스 카운티의 호텔 등 여러 곳을 돌아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보건 당국은 그가 방문한 건물이나 가족, 친구, 친척, 직장 동료 등 직접 접촉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홍역 확산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보건당국은 또 그가 방문했던 DC 엠버시 호텔, IFC 빌딩, 이노바 페어팩스 병원, 애난데일 우드번 메디컬 파크 빌딩, 쉘비 아파트 등에 긴급 신고 전화를 설치하고 제보 전화를 받고 있다.
홍역은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하며 전염성이 강해 민감한 접촉자의 90% 이상이 발병한다.
발열, 콧물, 결막염, 홍반성 반점, 구진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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