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국문화원(원장 최병구)이 워싱턴 지역 한인 여성작가 15인전을 연다.
오는 27일(수) 개막돼 6월12일(금)까지 계속될 작품전은 ‘꽃피는 워싱턴의 배나무(Blossoming Washington Pear V)’를 주제로 강영미, 김유미, 김정선, 백정화, 김홍자, 신복순, 오민선, 오정숙, 류명숙, 이은숙, 정옥지, 최석진, 한은경, 허재희, 홍경애 씨가 작업한 50여점이 전시된다. 이들은 이화여자대학 미대 졸업생의 모임인 녹미회(회장 백정화) 회원들이다.
전시작들은 회화, 도예, 조각, 금속 분야 등 다양한 장르가 망라돼 있다.
금속공예가 김홍자 교수는 두 남녀가 격자무늬 창문 밖 흐드러지게 핀 분홍 벚꽃을 바라보는 모습을 담은 ‘미술과 문화 속 휴먼 커넥션’을, 백정화씨는 브로우치 ‘메모리’ 시리즈, 최석진 교수(제임스 매디슨 대학)는 푸른빛이 도는 도예작품, 허재희(리틀 피카소 원장)씨는 하늘색 바탕에 그린 여성인물화, 이은숙씨는 6명의 가족사진을 이용해 작업한 ‘이산가족’, 홍경애씨는 우유가 담긴 병과 계란, 빵이 놓인 테이블을 그린 정물화를 선보인다.
전시 큐레이터를 맡은 김홍자 씨(몽고메리 칼리지 명예교수)는 “워싱턴 지역 여성작가 15인이 각자의 다양한 미술기법과 예술 철학, 심미적 아름다움을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고 말했다.
백정화 회장은 “그동안 이대 미대 출신 작가들이 모여 한 전시회는 다섯 번째 이지만 녹미회 공식 창립 이후로는 첫 행사”라며 “새로운 출발, 첫 시작이라는 의미를 각자 해석, 작업했다”고 말했다.
전시 개막 행사는 27일(수) 오후 6시30분 문화원에서 열리며, 작가들의 작품 세계에 대한 소개가 있다.
참가는 무료이나 사전 예약을 요한다.
문 의 jiyoungy@koreaembassy.org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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