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한인단체가 공동으로 마련한 독도탐사 심포지엄이 21일 열려 독도가 왜 한국 땅인지에 대해 역사적 고찰을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강사로 나선 이문형 우리역사문화 미주교육원장은 이날 한인연합회관에서 가진 심포지엄에서 “한국이 독도의 실효적 지배 국가인데 일본이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도 우리가 빼앗길 수 있겠냐”며 독도가 왜 한국 땅인지를 설명했다.
이문형 원장은 “독도는 서기 512년 신라 지증왕 때부터 한국 땅인데 일본이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1953년 샌프란시스코 조약에 따른 것”이라면서 “샌프란시스코 조약은 일본이 강제로 찬탈한 땅을 2차 세계대전으로 반환하라는 것이 주요 내용인데 그 조약에 제주도는 있어도 독도는 없다는 것이 일본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일본 측 주장은 독도는 주인이 없는 땅 이었기 때문에 샌프란시스코 조약에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또 국제사법재판소의 판례를 설명하면서 “지금까지 한국정부는 독도문제에 대해 무대응을 했는데 무대응은 어떻게 보면 상대방을 인정하는 것으로 보여질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해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어 1700년대 지도를 보여주면서 “동해가 일본해로 바뀐 것은 1921년, 한국이 일본의 식민지화에 있을 때 였다”면서 “1919년 영국에서 만들어진 국제해양기구가 1921년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행사는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임소정), 버지니아 한인회(회장 김태원), 워싱턴 정신대대책위원회(회장 이정실), 독도지킴이 세계연합미주본부(회장 송재성), 미주한인노인봉사회(회장 전경숙), 워싱턴여성회(회장 서옥희), 우리역사문화미주교육원(원장 이문형)이 공동 주최했다.
한편 권오윤 전 워싱턴 영남향우회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30여명의 한인들에게 경상북도 도청 독도정책관에서 보내 온 홍보 수건과 팜플렛을 배부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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