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역과 한국의 기독교계 지도자들이 워싱턴에 모였다.
KCCD(한인기독교커뮤니티개발협회)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개최한 제8회 전국대회는 예년과 같이 한인 등 아태계 크리스천들이 신앙으로 지역사회에 빛을 발하자(lighting the community)는 다짐 속에 새로운 전략과 네트워킹에 치중한 값진 시간이었다.
연 200여명의 한인사회와 아태계 지도자, 교계 리더들이 참석했고 백악관 스탭, 의원 등 미 정관계 인사들도 함께 해 급속히 발전해가는 아태 커뮤니티를 격려했다.
조찬기도회, 세미나, 워크샵, 백악관 의회 방문, 시상 및 만찬 등으로 채워진 행사에서는 한인교회들이 정부와 협력해 커뮤니티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각종 방안들이 논의됐고 성공 사례들이 나눠졌으며 아태계 커뮤니티의 영향력 증대를 위해 더욱 연대하고 협력하기로 참석자들은 뜻을 모았다.
특별히 미국과 세계의 수도인 워싱턴 챕터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면서 임혜빈 회장과 워싱턴 한인인사들은 긴급 회동을 갖고 워싱턴 한인사회로의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21일 워싱턴 DC 내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가진 면담에서 최인환 목사(전 워싱턴교회협 회장)는 “KCCD 전국대회가 워싱턴에서 매년 열리는데도 이 지역 목회자, 또는 한인사회 리더들의 참여가 미진하다는 것은 매우 아쉬운 일”이라며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지역 챕터의 구성이 시급함을 지적했다.
최 목사는 또 “현재 LA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KCCD 프로젝트들을 워싱턴에서 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지부 설립을 위한 준비위원회 구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임혜빈 회장은 “과거 지부 성격의 모임이 워싱턴에 있었지만 아무래도 LA에 본부가 있다보니 협력 사업이 활발하지 못했다”며 “워싱턴 한인사회 리더들이 적극 나서주니 긍정적으로 임원들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워싱턴 지부가 조직되면 지금까지 KCCD가 축적해 놓은 각종 정보들이 적극 공유되면서 노인 복지 서비스 등 로컬 정부나 연방 정부와 연계해 교회가 할 수 있는 사역들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모임에는 배현수 목사(전 워싱턴교회협 회장), 정세권 전 미주한인전국재단 명예 총회장 등이 함께 했으며 KCCD 워싱턴 지부 설립 계획은 내달 중으로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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