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김복인(버크 거주)씨가 아홉 번째 개인전 ‘내 여행 속의 계절들’을 갖는다.
워싱턴 DC 총영사관에서 오늘(27일) 개막돼 7월6일까지 계속될 작품전에서는 버지니아 블루릿지 겨울 풍경을 담은 ‘매브리 빌’ 독일에서의 봄 풍경을 담은 ‘로텐브루그’ 영국의 풍광을 담은 ‘캐슬 콤보’ 터키의 ‘카파도키아 호텔’ 스페인의 가을 서정을 옮긴 ‘프로방스’ (사진)등 사계(四季)를 담은 12점을 전시한다.
본보 문화센터 서양화반 강사인 김 씨는 26일 “봄날, 푸르름에 몸 맡기며 터키 길을 걸었다. 여름, 넓은 평 붓 원터치로 여름 바다를 담았다. 가을, 청록 빛 산기슭 아래 가을 포도밭의 색깔들은 온통 수확의 익음이 있어 해를 묵혀 더 감칠맛 줄 와인의 맛을 기대하게 했다. 겨울, 딸 보시러 한국에서 오신 90세 어머니와 그림 속 풍경을 같이 나누고 싶어 눈 쌓였던 길을 10시간 넘게 달려갔던 감동이 그림 속에 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추계예술대 회화과 졸업 후 한국현대미술대상전과 한국미술문화 대상전, 대한민국 국전 특선 등을 수상했으며 86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개인전, 한일 미술교류전 등 다수의 개인전과 그룹전에 참여했다.
문의 (703)244-1179
장소 2320 Massachusetts Ave NW,
Washington, DC 2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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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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