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한인 풀뿌리 컨퍼런스 워싱턴 세미나 개막
워싱턴한인연합회가 주최하는 ‘2015 미주 한인 풀뿌리 컨퍼런스 워싱턴 세미나’가 29일 이틀 일정으로 개막됐다. 임소정 한인회장이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창열 기자>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임소정)가 주최하는 ‘2015 미주한인 풀뿌리 컨퍼런스 워싱턴 세미나’가 29일 이틀 일정으로 개막됐다.
이날 타이슨스 코너 소재 더 웨스틴 호텔에서 열린 세미나에서는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강도호 총영사, 김동석 시민참여연대 상임이사와 워싱턴지역 인사들이 참여, 한인 풀뿌리 캠페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인들이 힘을 합치고 연대할 것을 촉구했다.
또 이정실 워싱턴 정신대 대책위원장 등 한인단체장들과 한인 1.5세 2세들도 다수 참석,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이승만 대통령이 말씀한 것처럼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면서 “미주 동포들이 힘을 합치면 지금 살아가는 미국과 모국인 한국을 위해 제대로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석 시민참여연대 상임이사는 ‘미주 한인 풀뿌리 운동의 역사와 성과,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지난달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연방의회 연설에 앞서 워싱턴 한인들이 보여준 아베 규탄 대회를 소개하고 “미 의회를 움직이기 위해서는 한인들이 유권자로 등록 하고 투표를 통해 우리의 목소리를 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상임이사는 “유태인들이 미국 총인구의 2%인 600만 명에도 불구, 주류사회가 두려워하는 막강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은 많은 이슈에 있어 의견이 다름에도 불구, 한 목소리를 내기 때문”이라면서 “한인들도 한국이라는 이슈에 있어서는 한 목소리를 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혜빈 KCCD 회장은 ‘KCCD 풀뿌리 운동 성공담’ 박제진 시민참여연대 담당 변호사는 ‘시민 참여와 풀뿌리 운동’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한인 풀뿌리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임소정 한인연합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속담에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있다”면서 “우리가 이렇게 함께 모여 네트워킹을 하고, 목소리를 하나로 만들 때 한인들의 정치력이 신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워싱턴 세미나는 7월21일부터 23일까지 워싱턴DC에서 개최되는 풀뿌리 전국 컨퍼런스에 앞서 열리는 지역 모임이다.
풀뿌리 전국 컨퍼런스는 DC 소재 할러데이 인 캐피털(550 C Street, SW Washington, DC 20024)에서 열린다.
한편 이번 세미나 기간 중 마크 워너 버지니아주 연방 상원의원이 참가하는 타운홀 미팅은 3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된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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