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열리는 자살방지 세미나를 소개하고 있는 베티 피터실리아 카운티 청소년 서비스 매니저(왼쪽부터), 건 리 카운티 경찰국 경정, 프랜 터닉 메이슨 디스트릭 수퍼바이저 보좌관, 메시야장로교회 한세영 목사, 노마 로페즈 카운티 커뮤니티 담당자, 로이 최 카운티 형사.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6명의 한인이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은 29일 지난 2014년부터 지난 3월까지 총 6명의 한인이 자살했으며 이중 5명이 모두 10대와 20대였다고 밝혔다. 자살한 연령대는 15세 1명, 17세 1명, 22세 3명, 50세 1명이었다. 자살원인은 우울증, 인간관계, 재정적 어려움 등이 주요인으로 밝혀졌다.
건 리 페어팩스카운티 경찰국 경정은 이날 카운티 정부청사에서 가진 청소년 자살방지 세미나 관련 기자회견에서 “이번에 한인상가 밀집지에 위치한 메시야장로교회에서 오는 31일(일) 오후 1시30분부터 한인 청소년들과 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자살방지세미나를 갖는다”고 밝혔다.
베티 피터실리아 카운티 청소년 서비스 매니저는 “자녀의 행동이 급작스럽게 변했다든지, 친구들로부터 왕따를 당한 느낌이 들 때, 자녀가 모든 것에 완벽을 추구할 때, 자녀가 술을 마시거나 약물을 복용할 때는 위험요소가 있는 것”이라면서 “이와 같은 경우에는 커뮤니티나 지역정부로부터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피터실리아 매니저는 “페어팩스 카운티의 경우에는 보험이 없을 지라도 소득에 따라 저렴한 비용으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메리필드에는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응급센터가 있다”고 말했다.
한세영 메시야장로교회 목사는 “메시야장로교회는 한인들에게 자살방지와 관련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며 필요시에는 카운티 정부나 관계기관과 연결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밝했다.
한편 31일 세미나에서는 자살통계, 자살 위험요소와 경고 신호들, 자살방지 핫라인(703-527-4077) 등이 소개된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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