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문화유산보존회, 8-10일 본보 문화센터서
집안에 보관 중인 고미술품의 진가를 확인해서 알려주는 뜻 있는 행사가 워싱턴에서는 처음으로 열린다. 뉴욕에 본부를 둔 한미문화유산보존회(회장 최대식, 사진)는 오는 8일(월)-10일(수)까지 사흘간 한국일보 문화센터에서 고미술 감정행사를 갖는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각 분야의 저명 전문가들이 참석해 한인들이 갖고 나온 소장품에 얽힌 역사성과 감정가격을 알려줄 예정이다. 최대식 회장은 “미국의 한인 이민가정이나 미군이나 평화봉사단, 선교사 출신 등의 가정에는 한국에서 갖고온 소장품이나 컬렉션이 의외로 많다”며 “세상에 드러나지 않은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그 역사성이나 가치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이번 감정행사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감정 대상은 고가구, 도자기, 고미술, 서예, 고서, 금속 장신구, 일상 공예품, 현판 등 모든 고미술품이 해당된다. 감정은 현대미술 분야는 중앙대 문화예술경영학과 초빙교수를 지낸 최대식 회장, 고미술은 KBS ‘진품명품’ 감정 전문위원을 지낸 김선원 씨, 도자기 분야는 고미술연구소인 ‘무유헌’ 주승진 대표가 담당할 예정이다. 이들 전문가들은 감정 후에 물품의 역사성이나 가치를 상세히 설명해주고 감정서에 사인해서 소장자에게 전달하게 된다. 최 회장은 “판매를 원하면 구매자를 알선해주고 한국문화재청과 여러 박물관에도 소개하여 구매 또는 영구 보존에 도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미문화유산보존회의 이번 감정행사는 한국일보가 특별후원한다. 감정료는 1점당 50달러. 문의 (917)733-0822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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