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의회가 노천식당에 강아지 출입을 허용하는 법안을 추진 중인 가운데 뉴욕시보건국이 위생문제로 강력 반발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뉴욕시보건국은 1일 성명을 발표하고 “노천 식당에 강아지를 허용할 경우 고객과 종업원 등의 안전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해당 법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앞서 린다 로젠탈 뉴욕주하원의원은 노천 식당의 경우 강아지의 출입을 허용해야 한다며 해당 법안(A5956)을 주의회에 발의한 바 있다.
로젠탈 의원은 “캘리포니아에서는 이미 6개월 전부터 이 같은 법안을 시행 중이지만 현재까지 아무 문제나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다”면서 “특히 프랑스의 경우 식당 내부까지 강아지 출입을 허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보건국은 “식당에 강아지 출입을 허용할 경우 비위생적일 뿐 아니라 손님과 종업원들의 건강에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의원들이 이 법안에 반대해줄 것을 공식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 법안은 이미 지난 달 뉴욕주상원의 만장일치로 통과됐으며 주하원과 주지사 서명을 거치게 되면 즉시 발효된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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