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정된 자세, 무리한 손목 사용으로 인해
▶ 전자기기 활용많아 일반인*10대도 유행
따뜻하게 유지하고 스트레칭 자주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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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백을 들다가도 손목이 ‘찌릿’해서 놓칠 때가 많아요”“한쪽 손목만 유난히 두꺼워 진 것 같아 속상해요”“손목이 시큰거려서 시계도 작은 것만 골라서 차야해요”
손목 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다고 호소하는 일반인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주로 요리사, 피아니스트, 컴퓨터 엔지니어등 손목에 무리가 가는 일을 전문가들에게 발생하는 ‘직업병’으로 알려졌지만 최근들어 일반학생들과 일부 10대 유,소년층에도 이러한 증상이 발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목 터널 증후군은 반복적인 손목 사용으로 인해 손목 수근관을 덮고 있는 인대가 두꺼워져 팔에서 손으로 가는 신경 중 하나인 정중신경을 압박하며 발생하는 질환이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 평가원의 조사결과 2009년 12만 4,000명이던 손목 터널 증후군 환자수가 작년 17만 5,000으로 40%이상 뛴 가운데 특히 10대의 발병율이 높아진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PC와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장시간 손목에 무리를 주게 돼 평생 질환에 걸릴 확률이 50%에 육박할 정도로 흔한 질병이 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SF 주행 한의원 전희태 원장은 “같은 동작을 반복하며 장시간 손목을 쓰는 경우 손이 저리거나 뻐근한 느낌이 들면 손목 터널 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며 “손목을 돌리는데 어려움을 느끼거나 가벼운 물체를 들더라도 힘이 들어가지 않아 손목을 지탱해야 한다면 하루빨리 병원을 찾고 진단을 해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 원장은 “확진 판정을 받았을 경우 치료가 될 때까지 아픈손은 되도록 쓰지 말아야 한다”며 “부득이 하게 사용해야 할 시 손목고정밴드등을 활용해 움직임을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약을 먹거나 침치료등을 통해 통증이 완화됐다 하더라도 완치가 된 것은 아니니 ▲ 팔과 손목이 일자가 되는 올바른 자세를 취하고 ▲손목이 차가워지면 통증이나 강직이 심해지니 언제나 따뜻하게 보호하며 ▲손에 깍지를 낀 채 위로 뻗는 스트레칭을 통해 긴장된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고 ▲지속적으로 손목을 시계, 반시계방향으로 돌려주며 뻣뻣하게 굳는 현상을 방지해 주는 것이 손목 터널 증후군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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