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 창간 46돌-지령 1만호 기념식 성대히 열려
미주 한국일보 설립 46주년과 워싱턴 한국일보 지령 1만호 발행을 축하하는 행사가 8일 성대히 열렸다.
워싱턴 한인사회와 동고동락 하며 거의 반세기를 쉼 없이 달려온 본사의 발전상을 돌아보는 만찬에는 200여명의 한인 커뮤니티 리더들과 본사 직원들이 축배를 들며 함께 달려갈 새로운 50년을 기약했다. <화보 11면>
본사는 지난 6일자로 1만호 째 신문을 제작했으며 9일은 46년 전인 1969년에 미주 한국일보가 시작된 날이다. 워싱턴 한국일보는 1971년에 초대 유태희 사장이 발행을 시작했다.
이양호 본보 사장은 “1만호 제작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전 직원의 각고의 노력으로 현재에 이르러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군사 독재가 한창이던 1980년대 등을 거치며 위기도 많았지만 독자들의 변함없는 사랑 때문에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이 사장은 “불우이웃돕기 골프대회, 볼티모어 폭동 피해 상인돕기 모금 캠페인 등 한인사회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행사들을 통해 독자들과 함께 하는 신문이 되고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는 차세대 독자 개발에도 주력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한인 이민자들의 귀와 입이 되어준 본보에 대한 찬사와 격려도 이어졌다.
임소정 워싱턴한인연합회 회장은 “무슨 일이든 1만 번을 지속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 한국일보는 위대한 일을 해냈다”며 어려울수록 빛을 발한 한국일보의 ‘불굴의 정신’을 치하했다.
강도호 총영사도 “임직원, 기자들의 큰 사명감이 없었으면 1만호는 불가능했다”며 동포사회와 한국, 미 주류사회를 연결하는 소통의 장의 역할을 지속해주길 당부했다.
이밖에 챕 피터슨 버지니아주상원의원(민주), 바바라 캄스탁 버지니아 연방하원의원(공화), 수잔 리 메릴랜드 주상원의원(민주)은 한국일보와의 특별한 인연을 강조하며 1만호 발행을 축하했으며 마크 워너 버지니아 연방상원의원(민주), 제리 코널리 버지니아 연방하원의원(민주)은 보좌관을 통해 축사를 전했다.
코널리 연방하원의원은 8일 워싱턴한국일보의 1만호 발행을 축하하는 결의안을 연방하원에 기록으로 남기는 발의안을 제출해 큰 관심을 끈 바 있다.
타이슨스 코너 소재 마지아노 레스토랑에서 열린 이날 축하행사는 장양희 아나운서의 사회로 기념식에 이어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양동자 전 하워드대 교수가 애독자를 대표해 축사를 하고 이준구 사범(국제 10021 클럽 총재)이 건배를 제안하는 순서도 있었다. 신용헌 씨가 사회를 본 2부는 축하 케이크 커팅과 함께 시작돼, 권귀순 시인의 축하시 낭송(장양희 아나운서), 한인사회 발자취 슬라이드 상영, 워싱턴 소리청(김은수 단장) 공연으로 이어져 축하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병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