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DC, 의료진에“환자 한국여행 여부 확인”권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자국 의료진과 보건 당국자들에게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관련, 담당 환자의 한국여행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권고했다.
CDC는 11일 웹사이트에 게재한 권고문을 통해 “미국 내에서 메르스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며 “호흡기 질환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증상이 시작되기 14일 이내에 한국에서 병원을 방문했을 경우 즉각 메르스 여부를 진단하고 관계당국에 보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CDC는 이와 관련 고열을 포함한 메르스 증상을 자세히 소개했다.
뉴스전문채널인 CNN 방송은 CDC가 11일 보건 당국자들에게 전화를 통해 한국이나 중동을 방문한 사람들을 통해 메르스가 전파될 수 있음을 알렸다고 전했다.
CDC는 의사들이 의심되는 환자가 발생하면 격리시키고 지체 없이 메르스 감염여부를 확인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메르스는 한국에서는 올해 처음 발생했으며 중동에서는 2012년 첫 환자가 나타났다.
한국은 중동 외 국가로는 메르스 피해가 가장 심각한 상태로 메르스로 10명이 사망했다.
미국의 경우에는 비록 지난해 두명이 메르스 환자로 보고됐지만 올해는 없다.
지난해 메르스 환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일하면서 감염된 보건관계자다.
한편 CDC는 현재 한국에서의 메르스 발병을 3단계인 공지 등급 중 가장 낮은 ‘주의(Watch)’로 분류하며 통상적 수준의 주의를 요망하고 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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