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타운 샤핑몰 보석상 무장강도
▶ 시계 위성추적장치 덕, 권총강도 행인 강탈도
18일 비토 팔라졸로(맨 오른쪽) 올림픽경찰서장이 한인타운 보석상 강도단 체포 사실을 발표하고 있다.
올들어 LA 한인타운에서 강력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10인조 강도단이 한인타운 대형 샤핑몰 내 보석상을 노려 강도행각을 벌였다가 체포되는 등 최근 샤핑몰이나 아파트, 도로변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강도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타운 치안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다.
18일 LA경찰국(LAPD) 올림픽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6시10분께 코리아타운 플라자 내 한 보석상에 권총과 해머 등으로 무장한 강도 용의자 10명이 들이닥쳐 고가의 브랜드 시계 수백개를 훔쳐 달아났다가 하루 만에 모두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10대와 20대 히스패닉으로 구성된 강도단은 용의자들은 해당 샤핑몰 입주업체의 경비원이 퇴근한 뒤 시간대를 노려 샤핑몰 입구에 차량을 대기시킨 뒤 이 업소에 들이닥쳐 권총으로 직원들을 위협한 뒤 진열대 유리를 해머로 깨고 고가의 시계들을 강탈해 달아났다.
경찰은 강도단이 강탈해 간 고가시계에 내장돼 있던 위성추적장치(GPS)를 작동해 용의자들의 위치를 추적했고, 이를 바탕으로 LA와 코비나 등 지역에 은신해 있던 용의자들과 도주차량 운전자 1명 등 총 10명을 모두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 오후 11시15분께에는 세인트 앤드루스와 4가 인근 도로변에서 권총강도 용의자 2명이 행인을 위협해 셀폰과 가방을 강탈해 달아났다.
또 지난 15일 오후 3시15분께에는 엘름우드 스트릿의 한 아파트에서 전기 충격기를 든 강도 용의자가 부동산 에이전트에게 렌트할 아파트를 보고 싶다고 연락한 뒤 지갑과 신분증을 강탈해갔고, 14일 오후 8시30분께에는 한인타운 8가 선상의 도로변에서 강도 용의자가 건물 앞에 서 있던 행인을 느닷없이 폭행한 뒤 셀폰과 지갑을 강탈해 가는 등 강도사건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비토 팔라졸로 올림픽경찰서장은 “한인타운은 안전한 지역으로 이번 사건은 아주 예외적인 경우”라며 “앞으로 이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내 치안강화에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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