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뿌리교육’수요 늘며 한국학교들 충원 고민
▶ 교육 세미나 등 인재풀 확보 나서
“차세대 한국어 교사가 한인사회 미래를 책임집니다”주말 한국학교 교장들이 수년째한국어 신규 교사 충원이라는 같은 고민에 빠져 있다. 한국어 교육수요는 높아졌지만 좀처럼 젊은 교사를 찾기 힘들다는 게 이들의 공통된 목소리다.
남가주 한국학원 김홍선 교육감은 “산하 12개 주말 한국학교 교육환경을 위해 매년 신규 교사를모집하고 있다”고 전한 뒤“ 하지만젊은 지원자는 찾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전했다.
현재 주말 한국학교는 남가주등 서남부 지역에만 200여곳이 넘는다. 2~3세 및 타인종 학부모들이자녀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려는 열정이 커진 점도 주말 한국학교 외형을 키우고 있다.
하지만 주말 한국학교 교장과운영자들은 ‘세대교체’를 위한 차세대 교사를 찾지 못해 속을 태운다. 주말 한국학교가 자원봉사직에가까워 젊은 지원자의 관심이 떨어진 점도 교장들 고민을 깊게 만든다.
한 주말 한국학교 교장은 “현재학교마다 경험이 풍부한 40~50대교사들이 대부분이지만 학부모들이 젊은 교사를 원하는 바람을 외면하기 어렵다”면서 “그럼에도 한국어 교사로 나설 능력 있는 젊은자원봉사자를 찾기가 참 힘들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자 미주한국학교연합회(회장 신영숙)은 차세대교사진 인재풀을 확보하기 위한자구책을 도입했다. 주말 한국학교의 완만한 세대교체를 위해 연합회 차원에서 한국어 교육 내용과의미를 알리자는 것.
신영숙 회장은 “ 8월15일 하루동안 애나하임 레드 라이온 호텔에서 제1회 차세대 세미나를개최한다”며 “ 한국학교 졸업생과 보조교사 중 한국어 교육에관심있는 2세 젊은이들에게 책임감과 한인사회 유산계승 필요성을 심어주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주한국학교연합회 차세대 세미나는 7월14일까지 신청(213-388-3345)하면 된다.
남가주 한국학원 김홍선 교육감은 “곧 한인 언론에 교사 신규채용 공고를 낸다. 한국어 교육에 관심을 둔 젊은 분들이 적극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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