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프로그램에 포함됐던 판소리 공연 관람 장면.
미국 초·중·고교 정규학교에 재직하는 교사들이 한국을 배우려고 귀중한 시간을 투자한다.
뉴저지, 뉴욕, 미시간, 조지아, 워싱턴DC, 콜로라도 등지의 현직 교사와 교육행정가 60여 명은 오는 22일부터 닷새간 LA한국문화원(원장 김영산)에서 집중적으로 열리는 ‘2015 미국 교육자 대상 한국 역사·문화 세미나’에 참가한다.
지난해 6월 23일부터 닷새간 열린 세미나에도 미국 7개주에서 60여 명의 교사가 참가했다.
교사들은 한국의 역사, 문화, 철학, 종교, 사회, 정치, 경제 발전, 동북아시아와 한반도 통일, 한인 이민사, 한국어 등을 배울 예정이다.
또 한국 전통음악 듣기, 민화 그리기, 한식 만들기, 한복 입어 보기, 태권도 기본자세 익히기 등을 체험한다.
25일 한국전쟁 발발일에는 산페드로에 있는 ‘우정의 종각’을 찾아 참전용사들과 함께 추모의 종을 친다.
세미나를 공동 개최하는 국제한국학회(회장 김성순)는 이날 오후 지난 10년간의 미국 교육자 대상 한국 역사·문화 세미나 내용을 정리한 책 ‘Common Core, Korea’ 출판기념회도 연다. 행사에는 LA 통합교육구 모니카 가르시아 위원장 등 교육자와 현지 정치인들도 참석한다.
김영산 원장은 "세미나를 수료한 수많은 교사가 각 지역 학교에서 한국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문화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세미나에서 얻은 경험은 한인 학생과 학부모를 만나고 대할 때 이해와 소통에 큰 도움이 돼 갈수록 미국 교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성순 회장은 "세미나에 참여하는 강사만도 30명이 넘는 데다가 이들의 강의 열기는 갈수록 높고 교육 내용도 알차다"면서 "미국 교사들이 세미나를 통해 한국을 제대로 이해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지금까지 이 세미나를 수료한 교사와 교육행정가는 미국 27개 주 2천500여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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