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교차 커져 감기환자 속출
▶ 노인.어린이 즉각 전문의 찾아야
최근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지면서 한인 감기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3주 전까지만 해도 뉴욕 일원의 낮 최고기온이 화씨 85도를 넘나드는 무더위를 보이다가 이달 들어 밤 최저기온이 화씨 50도 대까지 급격히 떨어지는 전형적인 환절기 기후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일원 내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9월 들어 발열과 기침, 콧물 등 감기 증세로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가 전달에 비해 30% 이상 늘어난 상황이다.
김세진 가정의학 전문의는 “일교차가 심해지는 환절기를 맞아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장년층을 중심으로 감기가 유행하고 있다”며 “당뇨나 협심증 등으로 면역력이 약해진 장년층 환자가 감기에 걸리면 상태가 더 악화될 수 있으므로 지병이 있는 노인은 특히 감기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어린이의 경우 구토나 설사가 동반되는 경우에는 급성 장염의 위험이 있으며 두통이 심하거나 뒷목이 당기면 뇌수막염을 의심해볼 수 있으므로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노인들 역시 단순감기와 폐렴의 증상차이가 비슷해 구분이 쉽지 않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면 무조건 병원을 찾아가 적절한 진단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환절기 감기 대처요령으로 ▲외출 시 낮밤 기후변화에 맞춰 옷을 입고 ▲수시로 손을 씻어야 하며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과 야채를 많이 섭취할 것 ▲담배, 카페인 등을 멀리할 것▲집안이나 사무실 환기를 자주할 것 ▲이불, 카펫 등을 세탁할 것 ▲꾸준한 운동을 통한 체력관리 등을 권장했다. 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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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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