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박사가 ‘북한 잠수함의 위협과 우리의 대응책’을 주제로 안보강연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잠수함연맹 워싱턴지회(지회장 안미영)가 지난 26일 한국 잠수함연맹 총본부 수석부회장 김종민 박사를 초청한 안보강연회를 개최했다.
버지니아 타이슨스 코너 우래옥에서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강연회에서 김 박사는 ‘북한 잠수함의 위협과 우리의 대응책’을 주제로 북한의 잠수함 전력과 이에 대응한 3단계 대응 전략을 소개하며 한미동맹 강화에 워싱턴 한인동포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잠수함 전단장과 해군 작전사 부사령관을 역임한 김 박사는 “북한은 로미오급 20여척 등 80여척의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고 운용 경험도 한국보다 30년 앞서 있다”며 “북한 잠수함이 한국의 해상 교통로와 주요 핵심 항만을 봉쇄, 파괴하면 군수 공급이 큰 자질을 빚는 만큼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또 4~5년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개발이 가능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핵추진 잠수함으로 개조시 탐지마저 어려워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박사는 “이러한 북한 잠수함 위협에 대해 우리는 전략적, 작전적, 전술적 수준의 대잠 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특히 대잠전 융합작전센터 구축과 네트워크 중심의 대잠능력 제고, 한미연합 대잠전을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강연에 앞서 안미영 워싱턴 지회장은 인사말에서 “추석임에도 안보강연회에 예상외로 많이 참석해 줘 감사드린다”며 “또 강연을 위해 한국서 기꺼이 와 준 김종민 박사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워싱턴 지회 발전에 기여한 여창희 수석부회장과 임호순 자문위원에게 한국 잠수함연맹 총본부 표창장이 수여됐다.<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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