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일러스트레잇 작가인 정은선(센터빌 소재)씨가 최근 ‘아트 스페이스 헌던’ 주최 인물화 미술공모전에서 1등을 차지한데 이어 지난 주 발표된 ‘리그 오브 레스턴 아티스츠’ 미술공모전에서 1등에 입상했다.
헌던 미술공모전은 올해로 7회째로 정 씨는 ‘소녀’와 ‘빨간 블라우스를 입은 소녀’ 두 점으로 입상했다. 공모전은 워싱턴 지역에서는 유일한 인물화 대회로 유명작가들의 참여가 많은 대회로 알려져 있으며 정 씨의 작품은 “눈빛이 살아있는 듯 생동감이 넘친다”는 평을 받았다.
공모전에는 67명의 미술작가 작품 125점이 출품됐으며 시상식은 지난 10일 열렸다. 입상작 전시회는 다음달 1일까지 헌던 아트 스페이스 갤러리(750 Center St. Herndon)에서 계속된다.
레스턴 음악·미술공모전에서는 열린 새장에서 파랑새가 하늘로 날아가는 블루톤 바탕에 다소곳이 앉아있는 어린 소녀의 얼굴을 동화의 한 장면처럼 그린 ‘자유를 행해 날다(Fly For Your Freedom)’로 1등 및 ‘피플스 초이스 어워드’도 함께 수상했다. 이 작품은 ‘리그 오브 레스턴’ 공모전에 앞서 올봄 버지니아 비치 현대미술관(MOCA) 공모전에서도 피플스 초이스 어워드‘를 수상했다. 입상작은 레스턴 소재 조앤 로즈 갤러리 레이크 앤(1609 Washington Plaza. Reston)에서 다음 달 2일까지 계속된다.
정 씨는 인천 시립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후 서울 광진구청 동화 창작연구소 소속 회원으로 어린이 동화책 작업 등에 참여했으며 2006년부터 워싱턴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다 2013년 워싱턴에 정착했다. 올해 1월 워싱턴 포스트와 미술매거진 ‘엘란’ 선정 ‘이달의 작가’에 선정됐으며 지난해 워싱턴 문인회 주최 워싱턴 문학 공모전에서 소설부문 우수상에 선정돼 문학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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