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억달러 투입 피코리베라 지역에 내년 착공
▶ 타주서 물 수입량 대폭 줄고 물값도 싸져

남가주 수도정화국이 피코리베라 지역에 건립을 계획하고 있는 대규모 정화시설의 조감도.
캘리포니아에 극심한 가뭄이 5년째 이어지면서 물 부족사태가 지속되자 남가주 상수도 당국이 약 1억달러를 들여 자체 정화시설을 건립해 음용수를 생산하는 계획을 추진한다.
4일 LA타임스에 따르면 가뭄으로 인해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남가주에서 식수 공급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바닷물을 염분을 제거해 음용수로 이용하자는 안에 이어 남가주 수도정화국이 9,500만달러를 들여 정화시설을 건립해 자체 물 보급에 나선다고 밝혔다.
서지오 칼데론 국장은 “남가주는 현재 물 자급을 하지 못해 콜로라도 강과 북가주에서 물을 수입해 오고 있는데 정화시설이 건립되게 되면 수입해 오는 양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정화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정화시설 건설을 위한 시설공사가 올해 1,000만달러에 매입한 피코리베라 부지에서 2016년 봄부터 실시된다고 밝혔다.
정화시설 건립 후 운영비용은 75억달러에 달하는 수도채권에서 오는 비용이나 지역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에서 충당할 계획이라고 수도정화국은 밝혔다.
정화시설이 건립 후 제대로 운영되게 된다면 수도국은 더 이상 콜로라도 강이나 델타 등지에서 물을 수입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또 비용 역시 저렴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수입되는 물의 경우 에이커-풋 당 1,000달러 이상이지만 정화시설로 이용하면 에이커-풋 당 200달러 이하로 대폭 줄어드는 것으로 전해졌다. 1에이커-풋당은 2가구의 1년 물 사용량으로 충분한 양이다.
한편 바닷물을 처리해 음용수로 이용하자는 방안에 따라 칼스배드 지역에 담수화 공장이 설립되는 가운데 이곳에서 하루 생산될 예정인 물의 양은 샌디에고 지역 전체가 하루 동안 마실 수 있는 물의 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공장은 올해 안에 가동에 들어가 ‘염분’을 제거한 물이 미국인들 입맛에 맞는지 시험해 볼 예정이다. 수십억달러가 투자되는 이 프로젝트는 미국 내 두 번째로 건설되는 담수화 공장이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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