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선거 개표결과
▶ 워싱턴·뉴저지 등 시의원 5명… 교육위원도 다수 진출
지난 3일 치러진 2015년 전국 동시선거에서 버지니아주 한국계 첫 하원의원인 마크 김 의원이 4선에 성공하고 뉴저지주와 펜실베니아주, 워싱턴주 등 곳곳에서 새로운 한인 시의원들이 배출되는 등 이번 선거 출마 한인 정치인들이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을 위한 또 한 번의 도약을 이뤄냈다.
3일 치러진 버지니아주 하원 선거에서 마크 김(49) 의원은 35지구에 단독 입후보해 94% 이상 득표율로 4선에 성공했다. 김 의원은 “한인과 이민자를 대표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공약하고 선거운동을 펼쳐왔다. 한인들 도움이 없었다면 결코 4선까지 올 수 없었을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그는 “한인 젊은이들이 야망을 크게 갖고 정계에 도전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지역 페어팩스 카운티 광역교육위원 선거에서도 문일룡씨가 5선에 성공했다. 워싱턴주 시애틀 남쪽 소도시 시택에서는 한인 1.5세 피터 권(한국명 권승현·45)씨가 시의원에 당선됐다. 권씨는 지난 3일 선거에서 득표율 60%를 확보해 39%에 그친 샐리 앤드류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권씨는 서북미 지역에서 신디 류 워싱턴주 하원의원, 이이호 몬태나주 보즈먼 시의원에 이어 3번째 선출직 한인 정치인이 됐다.
뉴저지주에서는 한인 시의원 4명이 선출돼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뉴저지주 캠든카운티 프리홀더에 출마한 수잔 신 앵글로 후보는 총 4석을 뽑는 자리에 3만9,291표(20.96%)로 2위를 기록해 3년 간 공직을 수행한다. 이 지역 프리홀더는 카운티 내 각종 법안 통과와 예산심의 역할을 맡는 카운티 위원이다. 뉴저지주에서 한인 프리홀더 당선은 처음으로 수잔 신 앵글로 당선자는 아시아계 여성 최초란 수식어도 얻었다.
뉴저지 타운의회 선거에서는 잉글우드 클립스 박명근 후보가 1위로 선출됐고 팰팍타운에서는 이종철 부시장이 4선에 성공했다. 리지필드에서는 데니스 심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고 클로스터에선 제니 정 후보도 1위로 선출됐다. 이밖에 뉴저지주 포트리 교육위원 선거에서 에스더 한 실버 후보가, 클로스터 교육구 이성민 후보가 각각 당선권인 2위를 기록했다. 리지필드 교육구 스티브 양 후보도 당선됐다. 필라델피아에서는 헬렌 김 후보가 민주당 결선에서 1위를 기록해 광역시의원에 당선됐다. 이 지역 재선에 도전한 데이빗 오 광역시의원도 당선이 확정적이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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