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기 추락 관련
▶ 소지품·화물 정밀체크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서 발생한 러시아 여객기 추락사고가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폭탄테러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전 세계 항공안전에 비상이 걸리고 있다.
이에 따라 연방 국토안보부는 LA 국제공항(LAX)을 포함한 미국 내 및 해외 국제공항에서 대테러 보안검색을 대폭 강화하는 조치를 취한다고 6일 긴급 발표했다.
이날 제이 존슨 국토안보부 장관은 성명에서 ▲여객기 탑승객들을 대상으로 한 소지품 및 항공기 탑재 물품검색 강화와 ▲공항들에 대한 보안평가 강화 ▲미국행 항공기가 출발하는 해외 공항들에 대한 보안협력 강화 등 테러방지를 위한 새로운 보안조치들을 밝혔다.
연방 당국은 외국 공항에 대한 평가를 통해 보안 강화가 필요한 곳에는 직·간접적인 지원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조치는 이번 러시아 여객기 추락사태로 그동안 대규모 국제테러를 직접 실행하기보다는 ‘외로운 늑대’(자생적 테러리스트)를 부추겨 산발적으로 국지성 테러를 일으키는데 주력해 왔던 IS의 테러전략이 달라졌을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번 러시아 여객기 추락은 IS 또는 그 연계세력이 미리 기내에 설치한 폭탄에 의해 폭발 후 추락한 것으로 미국과 영국의 정보당국은 보고 있다.
이는 IS의 기존 스타일 테러라기보다는 과거 알카에다가 항공기를 대상으로 자행한 테러방식에 가깝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따라서 IS의 전략수정은 전 세계 보안당국에 심각한 위협을 가할 수 있을 것으로 AP는 내다봤다.
CNN은 이번 사건을 가리켜 “9.11 이후 최악의 테러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동조자들을 이용해 대량살상을 일으킬 수 있는 취약한 민간의 목표물을 집중공격할 가능성을 염려했다.
특히 러시아에 이어 미국의 여객기가 다음 타겟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이 방송은 전망했다.
한편 이번 여객기 추락의 여파로 영국은 지난 4일 시나이 반도와의 모든 항공편 운항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6일 이보다 한 발 더 나아가 이집트와의 모든 항공편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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