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빈지 온’ 서비스 출시…신규 가입자 유인 ‘선공책’
미국 이동통신업계 3위인 티모바일(T-mobile)이 이번에는 '빈지 온'(Binge on·탐식하다라는 뜻)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11일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티모바일의 '빈지 온'은 동영상 스트리밍을 추가요금 없이 무제한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존 레거 티모바일 최고경영자(CEO)는 "동영상 화질은 고해상도로 거의 DVD급"이라며 "모바일 화면에 최적화했고 데이터 사용량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오는 15일부터 시행되는 '빈지 온' 서비스로 티모바일 기존·신규 가입자들은 넷플릭스, 훌루, HBO, 쇼타임, WatchESPN, 폭스 스포츠 등 24개 스트리밍 업체가 제공하는 영상을 마음껏 볼 수 있게 됐다.
티모바일이 '빈지 온' 서비스를 내놓은 것은 신규 가입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선공책이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레거 최고경영자는 "고객들은 새롭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려는 욕구가 매우 강하다"면서 "이런 고객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빈지 온 서비스를 출시한 것"이라고 했다.
앞서 티모바일은 업그레이드된 가족요금제 '심플 초이스'를 내놓아 화제를 낳기도 했다.
가족 2명이 이 요금제에 가입하면 100달러(약 11만5천 원)에 매달 LTE 데이터 10기가바이트(GB), 무제한 통화와 문자를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다. 여기에 가족 1명을 추가할 때마다 20달러를 내면 된다.
티모바일은 혁신적인 서비스를 잇따라 출시하면서 미국 이동통신 3강의 한 축이었던 스프린트를 제치고 업계 3위로 올라섰다. 티모바일은 빠른 성장을 계속하면서 가입자 규모에서 스프린트를 따라잡았다.
스프린트는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인수해 적자 폭은 줄었으나, 가입자 정체 현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미국 이동통신업계에서는 현재 업계 1위인 버라이즌을 따라잡기 위해 AT&T, 티모바일, 스프린트 등 3개사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존 레거 티모바일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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