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부인 미셸 오바마가 17일 52번째 생일을 맞아 남편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멕시코 식당에서 만찬을 즐기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미셸 여사는 생일 전날인 16일 저녁 워싱턴DC의 '오야멜'이라는 이름의 멕시코 요리 전문 식당을 찾아 가까운 친구들과 만찬을 즐겼다.
이 식당은 호세 안드레스라는 유명 스페인계 미국인 요리사가 운영하는 곳으로, 미국의 생활정보 사이트인 '옐프'는 별 5개 만점의 평가에서 3.5개를 매겼다.
오바마 부부의 식탁에는 5달러(약 6천원)짜리 '메뚜기 타코'도 올라갔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이 식당의 가장 비싼 저녁식사 메뉴는 18.5달러(약 2만2천400 원)짜리 양고기구이 요리로 대통령의 기준에선 저렴한 선택이라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대통령이 밖으로 나오면서 불편을 느낀 시민도 있었다.
제시카 허프라는 트위터 이용자는 "차이나타운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려고 했는데 바로 옆의 오야멜에서 대통령이 식사하고 있어서 주차할 수가 없었다"고 썼다.
다른 이용자는 "오늘 밤 오야멜에 가려고 했는데 자리가 없었다. 고마워요 오바마(진심은 아님)"라고 불평을 남겼다.
미셸의 생일을 축하하는 트윗도 쏟아졌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백악관은 이날 외출이 미셸의 생일을 기념하려는 것이었는지는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생일 당일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도 공개하지 않았다.
2년 전 미셸의 50번째 생일 때는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 이스트룸으로 가수 비욘세 등 유명인들을 대거 초청해 호화 댄스파티를 열었다고 NBC방송은 전했다.
오바마 부부는 차기 대통령 취임일인 내년 1월 20일 백악관을 떠나기 때문에 미셸은 한 번 더 백악관에서 생일을 맞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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