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단독콘서트 ‘Exit Tour in Seoul’
“많은 선물을 주고 싶어서, 여러 가지 준비했는데. 즐거우셨다면 저희는 그걸로 행복합니다."(강승윤)
13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그룹 ‘위너'의 첫 단독 콘서트 ‘위너 엑시트 투어 인 서울(WINNER EXIT TOUR IN SEOUL)'은 오랜 시간 단독 콘서트를 기다린 팬들에게 위너가 주는 “선물"(강승윤)이었다.
물론 이 순간을 누구보다 기다린 건 위너다. 1년 5개월 동안 이어진 긴 공백 끝에 다시 대중 앞에 서기까지 “많이 외로웠고"(김진우), “언제 컴백할지 모른다는 사실에 힘들고 위축됐던"(이승훈) 시간을 견디고 선 무대다.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요. 지금 이 순간 영원히 잊지 말자"(이승훈), “우리 평생 함께해요"(남태현), “언제나 함께 해 주셔서 늘 넘치는 사랑 주셔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사합니다."(강승윤)
기약 없는 기다림을 계속해 준 팬들을 향한 진심을 고백하는 멤버들에게 현장에 모인 팬들은 ‘게스 후 이스 백?(GUESS WHO'S BACK?)'이라는 메시지가 적힌 노란 슬로건으로 화답했다.
2013년 YG엔터테인먼트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윈: 후 이스 넥스트(WIN: WHO IS NEXT)'에서 지금의 위너를 만든 결선 날 들었던 그 노란 슬로건이다.
“그 때, 저희 A팀 응원해주셨던 분들이 노란 슬로건 들고 오셨었죠"(강승윤), “저는 그 순간이 아직도 안 잊혀 져요"(남태현), “여러분 덕분에 위너라는 이름으로 꿈의 무대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도 하게 되고 이렇게 활동을 하고 있네요. 노란 슬로건을 보니까 다시 한 번 그때의 기억이 떠오르기도 하면서."(강승윤)
이날 위너의 콘서트는 선물, 그 중에서도 종합 선물 세트였다. 멤버들의 진심을 담은 영상, 최근 인기리에 막을 내린 드라마 ‘응답하라 1988' 패러디, 우스꽝스러운 분장을 하고 춘 싸이의 ‘나팔바지', 다음 앨범에 실릴 미공개 신곡 ‘라 라(LA LA)' 무대까지 눈을 뗄 수 없는 광경이 이어졌다.
‘오키도키'·‘굿 보이'(송민호·이승훈), ‘와일드&영’(강승윤), ‘삐딱하게'(김진우), ‘겁'(송민호), ‘좋더라'(남태현) 등으로 이어진 솔로 무대는 “우리는 개개인의 단점이나 여러 가지를 서로 보완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강승윤)는 말의 증거다. 힙합·댄스부터 록, 발라드까지 전 장르를 아우르며 공연장을 압도했다.
“이 짧은 3시간 안에 저희의 1년 반이 모두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 순간을 생각하면서 열심히 곡 작업하고 견딜 수 있었어요"(이승훈), “이렇게 예쁜 모습을 계속 보기 위해서, 앞으로도 정말 열심히 진정성 있는 노래를 꾸준하게 들려 드리는 그룹 되겠습니다"(남태현), “앞으로 더 자주 같이 놀았으면 좋겠어요!"(송민호)
12, 13일 서울 공연을 끝낸 위너는 26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 센터, 다음달 2일과 23일 각각 대구 엑스코와 부산 KBS홀로 이어지는 전국 투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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