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의 명운을 가르게 될 4.13 총선이 ‘운명의 24시간‘을 남겨두고 있다. 여야 지도부가 막파 세몰이 총력전에 나선다.
전체 의석을 절반을 차지하는 수도권에서 여야가 총선 하루를 앞두고 엎치락뒤치락하는 대혼전을 거듭하고 있어 이번 총선 판세는 여전히 유동적이다.
여야 각 당이 공개한 판세와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판세가 다소 호전돼 당초 예상 의석수에서 늘어난 145석이 예상되며, 야당 분열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100석 남짓의 의석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호남지역에서 ‘녹색돌풍’을 일으키며 수도권으로 바람을 북상시키고 있는 ‘국민의당’은 최대 40석까지 의석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원내교섭단체 진입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의당의 예상 의석수는 5~10석이다.
총선을 이틀 앞둔 11일(한국시간) 여야 3당 지도부는 수도권부터 부산, 호남, 제주까지 전국 각지에서 막판 표심을 잡기위한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새누리당은 울산·부산·제주 등을 돌며 ‘남진’ 유세를 벌였고, 더불어민주당은 경합지역인 수도권·제주와 텃밭인 호남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당은 수도권 전략지역에서 릴레이 유세를 펼쳤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오전 울산 동구에서 출근길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호소하는 일정으로 하루를 시작해 부산으로 넘어가 김희정 후보(연제구)와 박민식 후보(북강서갑)의 선거유세를 도왔고, 김해공항서 비행기를 타고 제주로 넘어가 오후 늦게까지 선거유세를 펼치는 강행군을 계속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는 국민의당과의 후보자 연대가 사실상 실패로 돌아간 상황에서 여당을 견제할 제1야당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지지를 호소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천정배 공동대표는 11일 수도권 전략 지역에서 릴레이 유세에 나섰다. 안 대표는 이날 인천 서구 합동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인천과 경기 안산·평택 등지에서 유세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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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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