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2016 리우 올림픽' 방송 메인 MC로 도경완(34)·이지연(30) 아나운서를 발탁했다.
KBS 스포츠국은 최근 공개 오디션을 통해 두 아나운서를 선정했다. 젊고 밝은 이미지와 생생한 현장 전달이라는 면에서 가장 후한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태양의 후예'로 채널 선택권을 빼앗겼던 남편들이 올림픽 기간만큼은 허리를 좀 펴셨으면 한다. 리우에서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을 감동의 이야기로 전하겠다."(도경완)
"뜨거운 브라질의 햇살만큼이나 열정적으로 올림픽 소식을 전하겠다."(이지연)
역대 메달리스트들이 대거 해설진으로 나선다. 이은경(양궁), 한명우(레슬링), 여홍철(체조), 김택수(탁구), 하태권(배드민턴) 등이 출격하며, 이번 대회를 위해 김윤희(리듬체조), 오성옥(핸드볼), 손태진(태권도), 최병철(펜싱) 등이 새롭게 영입됐다.
KBS 관계자는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골프의 경우 초특급 게스트를 준비 중"이라며 "축구 중계는 이영표 해설위원이 투입돼 2014 브라질 월드컵 중계 시청률 1위의 영광을 재현하겠다"고 했다.
리우올림픽은 8월5~21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5위(금13·은8·동7)에 올랐던 한국은 이번 리우에서도 금메달 10개 이상을 수확해, 4개 대회 연속 종합 10위를 목표로 내걸었다. 27개 종목에서 선수 230명과 임원 110여명이 리우에 출전할 예정이다.
올림픽 기간 KBS는 1·2TV를 총동원, 하루 평균 13시간의 생방송 등 매일 19시간 이상 올림픽 소식을 전할 계획이다.
최병철 펜싱 해설위원(런던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은 “2002년 부산 아시안 게임 이후 3번의 올림픽과 3번의 아시안 게임에 출전했던 경험을 살려, 출전 선수의 기량과 장점을 면밀히 분석해 알려드리는 전문적 해설로 차별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승규 스포츠국장은 “리우와 우리나라의 시차가 정확히 12시간이기 때문에, 우리 시각 밤 12시 반부터 정오까지는 현장 생중계를, 이후에는 주요 경기 하이라이트를 방송할 예정"이라고 편성 계획을 전했다. <신효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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