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민효린, 지소울, 조권이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의 예능 어벤저스로 웃음을 자아냈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 스타’에서는 ‘누가 재밌을지 몰라서 내가 나왔다!’ 특집으로 박진영, 민효린, 지소울(G.Soul), 조권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JYP 수장인 박진영의 지휘 아래 민효린, 지소울, 조권은 입담을 뽐내며 소속사에서 제일가는 예능인임을 보여줬다. 또 네 명이 서로를 향한 거침없는 폭로전은 웃음과 함께 얼마나 친한 사이인지 알 수 있게 했다.
민효린은 MC들의 짓궂은 질문에도 내내 미소를 유지, 밝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여기에 순수한 매력까지 더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녀는 “박진영과는 비밀이 없다”며 “태양의 연애설도 박진영이 미리 알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태양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뮤직비디오 촬영 전까지는 전혀 모르는 사이”라고 수줍게 고백했다.
2AM에서 유일하게 JYP와 재계약을 한 조권은 “내성적이었던 지소울이 미국에 가서 180도 변해 충격받았다”고 말해 폭로전을 시작했다.
조권은 “9년 만에 뉴욕에서 만난 지소울은 날 만나자마자 의자에 드러누웠다”며 “저스틴비버 같다”고 폭로해 지소울을 당황하게 했다. 이어 “지소울이 민효린을 좋아했었다”고 밝혔다.
조권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박진영, 민효린, 지소울을 가리지 않고 시종일관 저격수 역할을 소화했다.
음악 활동 이외에 특별한 방송 출연이 없었던 지소울도 얼굴을 비쳐 내내 솔직한 매력을 뽐냈다. 그는 과거 KBS 2TV 드라마 ‘드림하이’ 김수현 역을 거절했다고 당당하게 밝히기도 했다.
또한 연습생 15년 차인 지소울은 “아직까지 정산한 금액이 한 푼도 없다. 열심히 빚을 갚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MC 김구라는 지소울의 늘어진 티셔츠를 보고 박진영에 “옷이라도 사주라”고 공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진영은 ‘허당’ 이미지를 마음껏 뽐냈다. 그는 과거 신곡을 홍보하러 나왔다가 카라에 묻혀 사라진 사연을 털어놨다. 네 명의 MC들은 억울해 하는 박진영 놀리기에 재미를 붙여 시종일관 박진영을 놀렸다.
박진영은 억울해 하면서도 MC들이 시키는 대로 발로 피아노를 연주하는 등 최선을 다했다.
박진영이 최선을 다한 이유는 지소울 때문이었다. 지소울은 군 입대를 앞두고 마지막 앨범을 발매했다. 이에 박진영은 “오늘 웃기기 성공하면 제작진이 지소울의 신곡 뮤직비디오를 틀어준다고 했다”며 지소울의 홍보대사를 자처했다.
JYP 사단은 시종일관 짓궂은 농담에도 재치있는 대답을 하며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다.
이에 라디오스타 제작진은 약속을 지켜 이날 방송은 지소울의 신곡 ‘멀리멀리’ 뮤직비디오를 트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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