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린베이·피츠버그의 반란 상위 시드 제치고 챔피언십행

캔사스시티 칩스 프리 세이프티 론 파커(38)가 15일 미주리 캔사스시티에서 열린 NFL플레이오프 1쿼터에서 피츠버그 스틸러스 와이드 리시버 엘리 로저스(17)를 붙들고 늘어지고 있다. [AP]
그린베이 패커스와 애틀랜타 팰콘스가 미국프로풋볼(NFL) 내셔널 컨퍼런스(NFC) 챔피언십을 놓고 22일 격돌한다. 또 이변의 주인공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지난해 수퍼보울 챔피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도 같은 날 아메리칸 컨퍼런스(AFC) 챔피언 결정전을 갖는다. 그린베이와 피츠버그는 와일드카드로 올라와 강팀들을 잇달아 격파하며챔피언십에 진출했다. 양 컨퍼런스 우승팀은 2월5일 대망의 수퍼보울 타이틀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그린베이
그린베이는 15일 텍사스주 댈러스 AT&T 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디비저널 라운드에서 댈러스 카우보이스를 혈전끝에 34-31로 꺾고 챔피언십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예상을 캔 막판 대 역전극이었다.
치고받는 팽팽한 종료 직전까지 댈러스와 동점으로 맞선 그린베이는 종료 3초 전에 터진매이슨 크로스비의 51야드 필드골로 혈전을 끝냈다. 그린베이는 NFL팀 중 가장 많은 13차례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많은 전문가가 댈러스의 승리를 점쳤다.
댈러스는 13승 3패, NFC 최고 승률을 기록해 1번 시드를 받았다. 홈그라운드인 AT&T 스타디움에서는 7승 1패로 더 강했다.
반면 그린베이는 시즌 10승 6패로 4번 시드를 받고 원정에서 4승 4패로 약했다. 하지만 승부는 그린베이의 몫이었다.
▲피츠버그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애로헤드 스타디움에서 15일 치른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디비저널라운드 경기에서는 3번 시드 피츠버그가 2번 시드를 받은 캔자스시티를 18-16으로꺾었다.
이날 피츠버그는 크리스 보스웰의 필드골로만득점하고 승리하는 진기한 장면을 연출했다.
NFL 포스트시즌에서 터치다운 한 개 없이도승리한 건, 이번이 6번째다.
보스웰은 1쿼터 초반 22야드 필드골로 선취점을 냈다.
캔자스시티는 쿼터백 알렉스 스미스의 패스를 받은 앨버트 윌슨이 터치다운을 성공해 7-3으로 역전했다.
피츠버그는 1쿼터 3분 51초를 남기고 보스웰이 필드골을 성공해 6-7로 추격했다.
피츠버그의 터치다운 시도는 앤드존 앞에서번번이 좌절됐다. 하지만 보스웰의 필드골로 돌파구를 마련했다.
보스웰은 2쿼터에 두 차례, 3쿼터에 한 차례 필드골을 추가했고 피츠버그는 15-7로 달아났다.
캔자스시티는 3쿼터 종료 직전 카이로 산토스의 필드골로 다시 추격을 시작했으나, 보스웰이 4쿼터 5분에 필드골을 성공하며 다시 격차를 벌렸다.
캔자스시티는 경기 종료 2분 47초 전, 스펜서 웨어가 터치다운을 성공해 16-18까지 따라붙었다.
터치다운 직후, 캔자스시티는 엑스트라 포인트(1점)를 시도하지 않고, 다시 터치다운을 노리는 투 포인트 컨버전(2점)을 시도했으나 실패하면서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애틀랜타
애틀랜타 팰컨스가 시애틀 시호크스를 꺾고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애틀랜타(정규시즌 11승 5패)는 14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조지아돔에서 열린 NFL NFC디비저널 라운드에서 시애틀(정규시즌 10승 5패 1무)을 36-20으로 완파했다.
1998년 콘퍼런스 우승을 달성했던 애틀랜타는 23일 예정된 챔피언십에서 두 번째 우승을노린다. 애틀랜타의 상대는 그린베이 패커스다.
▲뉴잉글랜드
이어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디비저널 라운드에서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정규시즌 14승 2패)가 휴스턴 텍산스(9승 7패)를 34-16으로 물리쳤다.
경기에 앞서 둘의 대결을 ‘다윗과 골리앗’으로 비유했고, 뉴잉글랜드가 15점 차 이상 크게이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실제 결과도 그러게 나왔지만, 경기 내용에서는 뉴잉글랜드가 고전을 면치 못한 경기다.
뉴잉글랜드는 피츠버그와 22일 컨퍼런스 챔피언십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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