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재균 1삼진·최지만 3타수 무안타
▶ 추신수·박병호·김현수는 모두 결장

지난해 에인절스에서 뛰었던 최지만은 양키스와 계약 후 처음으로 시범경기에 선발 출장했으나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28일은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에게 쉬어가는 날이었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와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그리고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이날 벌어진 소속팀의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고 경기에 나선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과 최지만(뉴욕 양키스)은 무안타로 침묵했다.
황재균은 이날 애리조나 피오리아에서 벌어진 샌디에고 파드리스와 시범경기에서 6회말 수비 때 3루수 코너 길라스피와 교체돼 경기에 나섰고 이후 8회 한 차례 타석에 들어섰으나 스탠딩 삼진으로 돌아서고 말았다. 황재균은 볼카운트 2-2에서 왼손투수 브래드 윅의 커브볼을 그대로 지켜봤다. 황재균의 시범경기 성적은 7타수 2안타(타율 .286)·1홈런·4타점·2득점이며, 5번의 아웃카운트 가운데 3개가 삼진이다.
한편 양키스의 최지만은 올해 시범경기에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최지만은 플로리다 포트마이어스에서 벌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의 시범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지난해 LA 에인절스에서 빅리그 무대에 데뷔한 뒤 올 시즌을 앞두고 양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최지만은 초청선수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타율은 .143(7타수 1안타), 1득점으로 부진한 모습이다.
한편 박병호와 김현수는 팀의 원정경기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하루씩 휴식을 얻었다.
박병호는 이날 플로리다 포트샬럿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의 시범경기에 결장했다. 박병호와 지명타자 자리를 놓고 경쟁중인 케니스 바르가스는 이날 1루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2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또 다른 경쟁자인 벤 폴슨은 지명타자로 나서 3타석에서 볼넷 하나를 골라냈다. 이날 현재까지 바르가스는 시범경기에서 무안타로 타율 제로 상태이며 폴슨은 타율 .222를 기록 중이다. 반면 박병호는 3경기에서 타율 .571(7타수 4안타), 2홈런, 4타점의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이날 트윈스는 타선이 단 3안타를 뽑는데 그치고 마운드는 레이스에 홈런 5방 포함, 무려 23안타를 얻어맞는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며 19-0으로 참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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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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