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워키전 결승 투런포…시범경기 4호
▶ 홈런-타점 모두 팀내 공동 2위 선전

팬들의 사인요청에 응하고 있는 황재균. [AP]
초청선수로 메이저리그의 높은 문에 도전하는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시범경기 4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다시 한 번 팀 수뇌부에 강렬한 인상을 안겼다.
황재균은 22일 애리조나 메리베일 베이스볼팍에서 벌어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 6회말 대수비로 경기에 나선 뒤 4-4로 맞선 7회초 결승 투런홈런을 터트렸다. 황재균은 2사 2루에서 브루어스 우완투수 카를로스 토레스의 공을 밀어쳐 라이트펜스를 넘겼다. 자이언츠는 이 한 방으로 잡은 리드를 지켜 6-4 승리를 따냈고 황재균의 투런포는 결승포가 됐다.
이날 황재균은 팀이 3-4로 밀린 6회말 수비 때 애런 힐을 대신해 3루수로 들어왔다. 황재균이 첫 타석에 들어오기 직전 팀 페더로비치가 적시 2루타로 4-4 동점을 맞춘 터였다. 그리고 최근 두 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던 황재균은 첫 타석에서 바로 결승 홈런을 터뜨리며 다시 한 번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데 성공했다. 황재균의 티율은 .324(34타수 11안타)로 올랐고 4홈런과 10타점은 모두 팀내 공동 2위에 해당된다.
올해 샌프란시스코와 스플릿 계약(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 따라 연봉에 차이를 두는 조건)을 체결하고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로 참가 중인 황재균은 이날 또 한 번 눈도장을 찍으면서 메이저리그 진출 희망을 키웠다. 그럼에도 불구, 황재균이 시즌 개막을 트리플A 새크라멘토에서 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황재균의 인상적인 활약은 구단의 로스터 결정을 매우 어렵게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설사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하더라도 멀지 않은 시점에 빅리그로 올라오게 될 것이라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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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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