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밝은 표정의 황재균[연합뉴스 자료사진]
메이저리그 입성에 도전하는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시범경기 5번째 홈런을 때리며 다시 한 번 눈도장을 찍었다.
황재균은 27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신시내티 레즈전에 교체 출전, 첫 타석에서 홈런을 날렸다.
황재균은 8-0으로 앞선 4회말 2사 2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코디 리드와 2볼-1스트라이크로 맞서다가 4구째 공을 오른쪽 담장으로 넘겼다.
이 홈런으로 황재균은 점수를 10-0으로 벌렸고, 리드를 강판시켰다.
샌프란시스코는 4회말 타자일순, 7안타를 폭발하며 7득점을 올렸다. 황재균의 홈런 1개과 2루타 3개가 나왔다.
초청선수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출전 중인 황재균은 뛰어난 장타력으로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3-0으로 앞선 4회초 수비 때 일찌감치 황재균을 교체 투입했다.
2루수로 선발 출전한 조 패닉이 벤치로 돌아갔고, 3루수로 선발 출전한 애런 힐이 2루로 옮겨 황재균에게 3루 자리를 내줬다.
황재균은 10-2가 이어진 7회말 선두타자로 나와서는 블레이크 우드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후 샌프란시스코는 고르키스 에르난데스의 2루타와 디나드 스팬의 적시타로 11-2로 달아났다.
11-2이 이어진 8회말, 1사 만루에서 황재균의 타석이 돌아왔다.
황재균은 상대 투수 토니 신그라니를 상대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신시내티는 또 투수를 교체해야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다음타자 재럿 파커의 희생플라이로 14-2까지 점수를 벌렸고, 9회초 신시내티의 추격을 막아내면서 그대로 승리했다.
황재균은 이날 3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 3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시범경기 타율은 0.325에서 0.349(43타수 15안타)로 상승했다. 황재균은 지금까지 홈런 5개에 15타점 6득점으로 영양가 만점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매디슨 범가너는 7이닝 4피안타 9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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