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호[AP=연합뉴스 자료사진]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가 결승포가 된 시범경기 5호 홈런을 작렬, 메이저리그 재입성을 향한 무력시위를 이어갔다.
박병호는 28일 미국 플로리다주 센추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5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는 0-0으로 맞선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완 오스틴 프루이트를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지난 21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시범경기 4호 홈런을 터트린 이후 5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다. 또 시범경기 10번째 타점과 9번째 득점도 기록했다.
이 홈런으로 양 팀의 균형이 깨지고 미네소타가 선취점을 가져갔다.
이후에도 양 팀은 추가 득점을 내지 못하면서 박병호의 홈런은 미네소타에 1-0 승리를 안긴 결승포가 됐다.
박병호는 2회말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탬파베이 선발투수 크리스 아처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서는 체이스 위틀리에게서 볼넷을 얻어 걸어나갔다. 그러나 다음 타자 호르헤 폴랑코의 2루수 땅볼에 아웃당했다.
이날 2타수 1안타(1홈런) 1볼넷으로 활약한 박병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0.356에서 0.362(47타수 17안타)로 올랐다.
지난해 부진으로 마이너리그로 강등, 초청선수로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인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재진입 희망을 더욱 키웠다. 전날 MLB닷컴도 박병호가 미네소타의 개막전 지명타자로 합류하는 것을 확정적으로 본다고 보도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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