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 센서스국,지난 1년간 2만7,539명 신규 유입
서포크 카운티 8.6%·미들섹스 카운티 등 5.8% ↑
갈빈 장관“이민자 유입 증가에 주목”
매사추세츠가 뉴잉글랜드 지역에서 가장 빨리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4일 매쓰 주정부 내무부의 빌 갈빈 장관(Secretary of State)이 연방 인구조사국(US Census Bureau)의 통계자료를 인용해 밝힌 자료에 따르면 매쓰 주는 전 카운티들에 걸쳐 2015년 7월 1일부터 1년의 회계연도 동안 인구가 늘어났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카운티들 중 보스턴을 포함하는 서포크 카운티와 미들섹스 카운티는 가파른 인구 증가율을 보여 매쓰 주가 동부에서 가장 인구가 많이 늘고 있는 주가 되도록 하는데 일등공신의 역할을 했다.
갈빈 장관은 “인구센서스를 통해 정확한 인구를 파악하는 것은 연방정부의 재정지원은 물론 우리 주를 대표하는 의원들을 선출하는 데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음 연방 인구센서스는 2020년에 행해질 예정이다.
매쓰 주는 2010년 인구센서스 결과에 따라 하원의석 1개를 잃었다. 당시에도 매쓰 주의 인구는 증가세를 보였으나 다른 주들에 비해 인구증가율이 약해 의석수를 잃었다. 현재 매쓰 주는 9명의 연방 하원의원을 보유하고 있다.
2016년 7월 현재 매쓰 주의 인구는 680만 명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는 2015년 7월부터 1년 동안 2만7,539명의 신규 유입된 주민이 있었음을 뜻한다. 반스타블, 버크셔, 프랭클린 등 세 개의 카운티들은 2010년 이후 인구가 늘지 않고 있었으나 이번 조사 결과 적게나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스턴을 필두로 많은 인구밀집 지역을 가지고 있는 서포크 카운티는 8.6%의 인구증가율을 보였다. 케임브리지와 벨몬트, 뉴튼, 프래밍햄, 섬머빌, 월댐 등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미들섹스 카운티도 5.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가장 작은 카운티인 낸터켓도 8.2%의 증가율을 보이며 836명의 새 전입자들이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갈빈 장관은 “서포크와 미들섹스 카운티의 인구증가는 이민자들의 유입 때문에 주로 일어났다는 점은 주목할 점이다. 전반적으로 매쓰 주의 이민자들에 의한 인구증가율은 미국 전체와 비교할 때 2배 이상을 보이고 있다. 3년 후 센서스에서 매쓰 주 내의 외국출신 인구를 정확히 통계 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연방 인구센서스 국은 지난 주 애리조나 주의 마리코파 카운티를 전국에서 가장 빠른 인구증가율을 보이는 지역이라고 밝혔다. 피닉스를 포함하고 있는 이 카운티는 2015년 7월1일부터 1년 사이에 하루 222명이 증가하며 모두 8만1,360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센서스 국 측은 플로리다의 10개 카운티들 중 8개는 사망자가 새로 태어난 아기 숫자보다 많아 자연감소를 보였고 캘리포니아 주 10개의 카운티들 중 4개와 텍사스 10개 카운티들 중 3개는 사망자보다 새로 태어난 아기가 많아 자연 증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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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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