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프링캠프에서 빅리그 기량 선보여…계약 문제도 관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는 황재균.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식을 다루는 미국 현지 매체가 황재균(30)의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을 크게 봤다.
초청선수로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출전한 황재균은 샌프란시스코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캐츠로 내려가 개막 준비를 시작했다.
지금은 마이너리거지만, 현지 언론은 '신분 상승'을 예상했다.
MLB닷컴은 4일 "황재균은 스프링캠프에서 생활 태도와 타격 능력 등을 증명했다. 팀이 필요하면 메이저리그 승격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당장은 빅리그 입성이 쉽지 않다. 샌프란시스코 주전 3루수 에두아드로 누네스가 개막전에서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입지를 더 굳힌 데다 백업 내야수 코너 길라스피를 향한 신뢰도 깊다.
하지만 '대기 순위'에서는 황재균이 앞선다.
MLB닷컴은 "황재균은 마이너리그 유망주 크리스티안 아로요에 앞서 있다"고 평가했다.
머큐리 뉴스의 설명은 더 구체적이다.
머큐리 뉴스는 "황재균은 메이저리거가 될 기량을 갖췄다"며 "황재균의 트리플A 계약 기간은 7월 1일까지다. 샌프란시스코는 그 전까지 황재균을 메이저리그로 승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재균은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며 잔여계약을 포기하면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조항을 계약서에 넣었다. 머큐리 뉴스는 그 기한을 '7월 1일'이라고 전했다.
황재균이 트리플A에서 메이저리그 입성이 가능한 수준의 경기력을 선보이면 샌프란시스코도 이 계약을 의식할 수밖에 없다.
황재균은 시범경기에서 27경기 출전해 타율 0.333(48타수 16안타), 5홈런, 15타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25인) 진입에는 실패했으나,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메이저리그 개막 후에도 꾸준히 '빅리그 진입이 가능한 선수'로 언급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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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해라 황재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