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수가 8일 경기에서 7회 우전 적시타로 역전 결승타점을 올리고 있다. [AP]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8일 시즌 3번째 선발 출장에서 역전 결승타 등 3안타를 몰아치며 시즌 개막 후 무안타 행진을 화끈하게 끝냈다. 하지만 9일 경기에선 상대선발로 왼손투수가 나오면서 시즌 두 번째로 벤치를 지켰다.
김현수는 지난 8일 볼티모어 오리올팍 캠든 야즈에서 벌어진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1타점을 올렸다. 개막 후 첫 2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김현수는 시즌 마수걸이 안타와 첫 멀티히트를 동시에 신고하며 타율을 .333(9타수 3안타)으로 끌어올렸다.
이날 양키스 선발로 나선 일본인 에이스 마사히로 다나카와 3차례 투타대결에서 김현수는 첫 두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냈다. 팀이 0-2로 뒤진 2회말 2사 1루에서 들어선 첫 타석에서 1, 2루 간을 뚫는 우전 안타를 때렸고 4회 2사 1루에서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선 빗맞은 땅볼타구로 행운의 내야안타를 뽑아냈다. 하지만 3번째 타석은 아쉬웠다. 팀이 3-4로 추격한 5회말 1사 만루에서는 다나카와 풀카운트 접전에서 마지막 낮은 스트라이크를 그냥 바라봐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다.
하지만 김현수는 마지막 타석에서 전 타석의 아쉬움을 깨끗하게 씻어냈다. 4-4 동점이던 7회말 2사 1루에서 양키스의 불펜 에이스 중 한 명인 델린 베탄시스와 맞선 김현수는 끈질긴 풀카운트 승부 끝에 1루주자 마크 트럼보의 2루 도루 후 우중간 적시타를 때려 그를 홈에 불러들였고 오리올스는 결국 이 득점으로 5-4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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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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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했네요 김현수~ ㅎ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