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은 오는 11일, 또는 13일에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경기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엉덩이 타박상으로 지난 1일 10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올랐던 류현진(LA 다저스)이 재활경기 없이 곧바로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예정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6일 류현진이 재활등판에 나설 필요없이 오는 11~14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지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시리즈 때 복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로버츠 감독은 정확한 복귀일자는 밝히지 않았는데 류현진이 10일짜리 DL에서 풀려나는 11일이 거론되지만 현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 상황을 볼 때 13일이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3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서 5⅓이닝 1실점으로 973일 만에 승리를 얻은 류현진은 당시 경기 도중 1루 주자로 2루에 슬라이딩해 들어가던 중 엉덩이 근육을 다쳐 다음날 DL에 올랐다. 하지만 그가 DL에 오른 이유는 부상 때문이라기보다는 다저스가 선발투수가 6명인 상황에서 그의 가벼운 타박상을 핑계삼아 전략적으로 로테이션 정리에 나선 것이라는 풀이가 유력하다. 류현진은 이미 DL에 오른 이틀 뒤부터 정상훈련을 소화했고 올해부터 10일짜리 DL이 도입된 탓에 한 차례 등판만 거르고 복귀하게 됐다.
다저스는 현재 클레이튼 커쇼-알렉스 우드-훌리오 우리아스-겐타 마에다-브랜든 맥카시의 5인 선발 체제로 가고 있는데 류현진과 리치 힐이 모두 로키스와의 주말 시리즈부터 복귀할 예정이어서 선발투수가 7명으로 늘어나게 되고 이에 따라 향후 선발 로테이션이 어떻게 달라질지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일단 8~10일 다저스테디엄에서 벌어지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3연전엔 우드, 우리아스, 마에다의 선발등판이 예고된 상황이다. 하지만 7일 샌디에고 파드레스와의 경기가 비로 순연되면서 이 경기에 선발 등판예정이었던 브랜든 맥카시가 8일 경기에 나설지 아니면 한차례 선발 등판을 건너뛸지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아 이 역시 변화의 여지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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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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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아, 앞으로는 절대로 슬라이딩 하지마라. ㅋㅋㅋ
류뚱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