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벅지 근육 부상서 회복돼 28일 만에 트리플A 복귀

박병호가 부상에서 회복돼 메이저리그 복귀를 향한 도전을 재개한다. <연합>
메이저리그 재입성을 노리는 박병호가 허벅지 근육 부상에서 회복돼 4주만에 팀에 복귀했다.
박병호가 속한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구단은 9일 박병호를 부상자 명단에서 해제하고, 팀에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외야수 킨틴 베리를 방출한다고 발표했다.
박병호는 지난달 11일 오른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껴 부상자 명단에 올라갔다. 그로부터 28일 만에 팀에 복귀하게 됐다.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인 지난해 타율 0.191(215타수 41안타), 12홈런, 24타점에 그친 박병호는 오른손 중지 수술을 받아 시즌을 마감했다. 절치부심하며 이번 시즌을 준비한 그는 스프링캠프 시작 직전 구단으로부터 방출 대기 조처를 당했지만, 초청선수 신분으로 시범경기 타율 0.353(51타수 18안타), 6홈런, 13타점으로 대활약했다.
40타석 이상 소화한 트윈스 타자 중 타율과 홈런, 타점 모두 1위였다.
그러나 트윈스 구단은 투수가 한 명 더 필요하다는 이유를 들어 박병호를 개막전 엔트리 25명 가운데 올리지 않았다. 현지 언론에서 “박병호를 제외시킨 트윈스의 결정은 ‘3월의 광기’”라고 표현했을 정도였다.
트리플A에서 시즌을 맞이한 박병호는 4경기에서 타율 0.375(16타수 6안타)로 활약했지만, 불의의 부상에 한 달 가까이 발목이 잡혔다. 그 사이 트윈스는 투수를 한 명 내리고 박병호와 스프링캠프에서 지명타자 자리를 놓고 경쟁했던 케니 바르가스를 메이저리그로 콜업했다.
이런 움직임에도 박병호는 트윈스의 스프링캠프가 있는 플로리다 포트마이어스에서 훈련하며 회복에만 전념했고 지난달 28일에는 확대 스프링캠프에서 벌어진 평가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하기도 했다. 그리고 9일 트리플A로 돌아오며 다시 메이저리그를 향한 도전을 이어가고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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