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4호 홈런 다음날 올해 첫 4출루 경기
▶ 빅리그 커리어 통산 150홈런-120도루 달성

추신수가 8일 파드레스와 경기에서 7회초 솔로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시즌 4호이자 자신의 빅리그 150호 홈런이었다.
올 시즌 단 두 번째로 톱타자로 기용된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첫 4출루 경기를 펼치며 팀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 전날 경기에선 자신의 빅리그 통산 150호 홈런도 터뜨리는 등 올 시즌 부진했던 출발에서 벗어나는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추신수는 9일 샌디에고 펫코팍에서 벌어진 샌디에고 파드레스와의 2게임 원정경기 2차전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2루타 1개와 볼넷 2개, 몸 맞는 볼 1개를 묶어 4번이나 출루하면서 오랜만에 ‘출루머신’의 모습을 보여주며 2득점을 올렸다. 레인저스는 1회초에 5점을 뽑는 등 초반부터 타선이 터지면서 파드레스를 11-0으로 대파하고 시즌 14승(20패)째를 따냈다.
추신수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서 파드레스 우완선발 제러드 위버에게 몸 맞는 볼로 출루한 뒤 후속타로 홈을 밟아 선취득점을 올렸고 레인저스는 이 이닝에 집중 4안타로 5점을 뽑아내며 단숨에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2회 1루 강습타구가 잡히면서 더블플레이로 물러난 추신수는 4회 3번째 타석에서 구원투수 크렉 스태먼을 공략, 좌월 2루타를 때려 출루한 뒤 루그네드 오도어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이날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시즌 3호 2루타로 추신수는 3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6회와 8회에는 모두 볼넷을 골라내 이날 4출루를 완성했다. 추신수의 타율은 .248(105타수 26안타)을 기록했다.
한편 추신수는 전날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파드레스와 시리즈 1차전에선 커리어 통산 빅리그 150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날 8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레인저스가 0-4로 끌려가던 7회초 왼손 구원투수 브래드 핸드의 시속 92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의 시즌 4호 홈런이자 빅리그 통산 150호 홈런이었다. 또 5회초엔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쳐 통산 120도루도 기록했다. 이날 레인저스는 단 2안타로 꽁꽁 묶이며 1-5로 패했고 추신수의 홈런 덕에 영패를 면했다.
지난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이던 2006년 7월28일 데뷔 첫 홈런을 기록한 지 약 11년 만에 150홈런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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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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