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리 40득점...113-111로 샌안토니오 기선 제압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기선을 제압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4일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NBA 플레이오프 서부콘퍼런스 결승 1차전에서 스테픈 커리와 케빈 유랜트가 74점을 합작하며 샌안토니오에 113-111로 역전승했다.
골든스테이트와 샌안토니오는 정규리그에서는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3번의 맞대결에서는 샌안토니오가 2승 1패로 우세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샌안토니오가 경기 초반부터 리드했다. 4쿼터 8분을 남기고까지는 94-85로 앞섰다.
그러나 이때부터 골든스테이트의 반격이 시작됐다.
골든스테이트는 듀랜트가 2분여 동안 3점슛 2개를 포함해 10점을 꽂아넣으며 95-98로 점수 차를 좁혔다.
이어 숀 리빙스턴의 미들슛으로 99-100으로 추격한 뒤 듀랜트가 레이업슛으로 101-100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는 샌안토니오의 잇단 득점에 103-106으로 다시 끌려갔다.
그러자 이번에는 경기 종료 1분48초전 스테픈 커리가 3점슛을 폭발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드레이몬드 그린이 골밑 득점에 이은 자유투 1개까지 성공시키며 109-106으로 달아났다. 커리의 득점으로 111-106으로 벌렸다.
골든스테이트는 연속 4점을 내주며 111-110으로 쫓겼으나, 9.5초전 커리의 점프슛으로 113-110 3점차를 만들었다.
골든스테이트는 경기 막판 샌안토니오에 자유투를 내줬으나, 1점만 내주면서 힘겹게 1차전을 승리로 가져왔다.
커리와 듀랜트가 각각 40점과 34점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커리는 이날 16개의 3점슛을 던져 7개를 꽂아넣었다.
샌안토니오는 라마커스 앨드리지가 28점을 넣었다.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가드 스테픈 커리(30)가 14일 오클랜드에서 열린 NBA 웨스턴 컨퍼런스 파이널 1차전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 포워드 라마커스 앨드리지(12)의 수비를 뚫고 골밑 슛을 시도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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