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레스터시티 전서 다시 도전장…남은 기회는 두 번뿐

시즌 20호 골 사냥에 5경기 연속 실패한 손흥민은 오늘 레스터시티 전과 21일 헐시티 전만을 남겨놓고 있다.
이제 두 경기 남았다.
한국선수의 유럽 무대 한 시즌 20호골을 향한 도전에서 5경기 연속 침묵을 지킨 손흥민(토트넘)이 디펜딩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역사적 골 사냥에 나선다.
손흥민은 18일 오전 11시45분(LA시간) 영국 레스터시티의 킹 파워 스테디엄에서 펼쳐지는 레스터시티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3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시즌 20호 골을 노린다. 지난달 초 4경기에서 5골을 몰아치는 맹렬한 스퍼트로 단숨에 시즌 19골(정규리그 12골)에 도달하며 차범근의 한국인 선수 유럽 무대 시즌 최다 골 기록과 타이를 이뤘던 손흥민은 신기록 수립이 시간문제처럼 보였으나 이후 5경기에서 득점포가 침묵을 지키면서 어느덧 두 경기 밖에 기회가 남지 않았다. 18일 레스터시티 전이 끝나면 오는 21일 시즌 최종전인 헐시티와의 원정경기만 남게 된다. 한 골만 더 넣으면 차범근(1985-86시즌 분데스리가)의 19골과 박지성의 한국인 역대 프리미어리그 통산 최다골(8시즌·27골) 기록을 동시에 넘어설 수 있는데 한 달 넘게 골맛을 보지 못하면서 기록을 다시 쓴다는 것이 역시 그렇게 쉽지 않음을 실감하고 있다.
사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더 이상 이룰 것이 없다.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리그 2위는 확정된 상태여서 남은 두 경기에서 팀 승리에 대한 부담을 없다. 그렇기에 개인 기록에 대한 욕심을 내볼 여지는 충분하다. 손흥민은 또 지난 12일 올 시즌 두 번째로 EPL ‘이달의 선수‘로 선정돼 기분도 좋은 상태다. 과연 그가 5전6기로 시즌 20호골 고지에 오를지 주목되고 있다. 이 경기는 케이블채널 NBCSN을 통해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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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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