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선참모’ 스톤·외교고문 페이지도 자료 제출…플린만 거부

폴 매너포트 전 트럼프 선거대책본부장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과 함께 러시아 대선 개입 의혹을 풀 핵심 인물로 지목돼온 폴 매너포트 전 트럼프 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이 미국 상원 정보위원회에 의혹과 관련된 자료를 제출했다고 NBC 방송이 22일 보도했다.
매너포트와 함께 비선 선거 참모였던 로저 스톤도 상원 정보위 자료 제출 요구에 응했다고 NBC는 밝혔다.
매너포트의 대변인과 스톤 본인은 이날 NBC에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한다.
트럼프 캠프에서 주요 역할을 담당했던 두 전직 참모는 상원 정보위가 시한으로 정한 19일까지 자료를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P도 러시아 스캔들 관련자 중 카터 페이지 외교 고문이 조사와 관련된 자료들을 상원 정보위에 제출했다는 사실을 리처드 버 상원 정보위원장(공화·노스캐롤라이나)이 밝혔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를 종합하면 러시아 정부와 '트럼프 캠프'의 내통 의혹과 관련, 상원 정보위가 자료 제출을 요구한 4명의 주요 인물 가운데 플린 전 보좌관만 자료 제출을 거부한 상태이다.
플린은 불리한 증언을 거부할 수 있는 묵비권 조항을 규정한 수정헌법 제5조를 들어 정보위의 출석 및 증언 요구와 자료 제출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
플린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상원 정보위에 보낸 서한에서 "치솟는 대중의 광란(escalating public frenzy)"을 이유로 자료를 제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플린이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지만, 또 다른 몸통으로 지목된 '캠프 좌장' 매너포트가 상원에 의회 조사와 관련된 자료를 제출함에 따라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한 새로운 사실이 드러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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